경기 남양주시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시청사<남양주시 제공>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인의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창작의 권리를 보전해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촉진하고 문화 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예술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예술인 중 중위소득 120% 이하의 예술인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금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지역 내 예술인을 위한 기회소득 예산안을 상정해 8억4000만원을 확보하고 '남양주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남양주시에서 관련 조례안이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예술인들에게 기회소득이 지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독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정약용펀그라운드에 예술인들의 전시 공간인 더나르떼(THE Narte)를 개관했으며, 전문·생활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공고해 오는 6월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예술인 및 예술 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예술인을 위한 공간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