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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민선9기 밑그림 구체화…재정·반도체·교통 현장으로

-재정 정상화 최우선…AI 혁신·청년 창업까지 핵심 과제 점검
-도민 체감형 정책 설계로 민선9기 준비 본격화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재정 정상화를 출발점으로 반도체 초격차 전략, 교통 혁신, 청년 창업 지원 등 핵심 정책을 잇달아 구체화하며 현장 중심의 도정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 당선인은 지난 22일과 23일 경기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년·주택, 교통, 재정, 안전, 공정 분야 현안을 점검하며 "공약도 현실적인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재정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는 예정된 재정 파탄을 미리 막지 못했다"고 진단하며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우선순위 조정을 주문했고, AI 기반 행정혁신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이같은 도정 운영 방향은 준비위원회 특별위원회와 분과위원회의 현장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추 당선인은 24일 정부가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요건인 '수도권 외 지역' 조항을 삭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부와 국회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경기도와 뜻을 함께한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전략산업인 만큼 이번 조치는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를 적기에 조성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속 조치도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실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초격차전략특별위원회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AI 시대를 대비한 경기도 반도체 전략을 제시했다.

김용석 공동위원장은 "HBM 호황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AI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을 강조하고, 기존 수도권 반도체 집적지를 신속히 클러스터로 지정하는 '투 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30분 출근 대전환 특별위원회는 24일 새벽 화성 동탄 메타폴리스 광역버스 정류장을 찾아 출근길 도민들의 불편을 점검했다. 특위는 경기편하G버스 확대와 친환경 2층 전기저상버스 도입 등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제분과도 같은 날 경기창업혁신공간을 방문해 AI·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 전문인력 확보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혜련 경제분과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와 혁신기업 성장은 경기도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가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준비위원회는 앞으로도 반도체와 AI 등 미래산업 육성, 수도권 교통 혁신, 청년 창업과 일자리 확대, 공정한 행정과 재정 정상화를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