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는 투자공사 설립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투자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 공공기관인 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추진 TF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TF는 단장과 부단장 산하에 총괄반과 펀드설립반 등 2개 반, 10명 규모로 구성됐다. 초기에는 투자공사 설립 기반 마련과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향후 조직개편 시에는 전문성과 집행력을 강화한 추진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담 TF는 공청회 개최와 조례 제정, 법인 설립 등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총괄하는 한편, 정책펀드 설계와 민간 투자 유치, 시·군 협력 방안 마련 등 투자공사 설립 전반을 맡는다.
경기미래투자공사는 공사와 투자펀드를 분리 운영하는 구조로 설립된다. 공적 재원을 기반으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자펀드를 구성한 뒤 실제 운용은 민간 전문기관에 맡기는 방식이다.
공사는 AI와 반도체, 로보틱스 등 미래 전략산업 투자뿐 아니라 산업 인프라 구축, 벤처기업 스케일업, 반도체 종사자 기숙사 건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도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에서 창출되는 성장의 성과가 AI와 미래산업, 지역경제로 다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성·평택·이천 등 반도체 거점 시·군과 협력해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기업 투자 시에는 인재 양성과 지역 상생 방안도 투자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달 관계기관 협의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타당성 검토와 설립 심의, 조례 제정 등 절차를 거쳐 2027년 하반기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기금과 같은 단기적인 방안으로는 반도체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없다"며 "투자공사와 같은 단단한 제도적 틀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미래투자공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반도체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지금, 빠르고 단단하게 지속 성장과 공유 성장의 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