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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백남준아트센터, 영화 〈도큐멘타 14에 관한 뒷 얘기〉 특별 상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램 일환... 14시간 분량, 27일부터 3일간 나눠 선봬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의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 영화 ‘도큐멘타 14에 관한 뒷 얘기’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1층 랜덤 액세스홀에서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디미트리스 아티리디스(Dimitris Athiridis) 감독의 이 영화는 ‘도큐멘타 14’의 기획과 진행 과정, 이를 둘러싼 예술과 제도, 관행의 문제를 다루는 14시간 길이의 다큐멘터리이다. 

  

이에 센터는 1편을 3일 동안 나눠 상영할 예정으로, 시작 시간은 오전 11시이고 사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독일 카셀에서 열리는 ‘도큐멘타’는 백남준도 참여한 바 있는 미술계의 큰 행사로, 백남준은 1977년 6월 24일 ‘도큐멘타6’ 개막식에서 요셉 보이스, 샬럿 무어먼과 함께 인공위성을 이용한 공연에 함께했다.

 

‘도큐멘타 14에 관한 뒷 얘기’는 ‘도큐멘타14’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아담 심지크와 그의 학예팀이 2년에 걸쳐 전시를 기획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특히, 대중적인 성공에도 불구하고 적자 양산 등의 시련을 겪은 ‘도큐멘타14’ 내부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1955년부터 60년 넘게 이어지며 가장 주목받는 예술계 행사로 여겨지는 ‘도큐멘타’ 주요 인물들의 열정에 주목하는 동시에 현대미술의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다. 

 

 

한편, DMZ Docs는 전쟁, 기후위기, 혐오와 불평등이 국제적으로 심화하는 상황에 대한 답으로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을 슬로건으로 설정, 오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된다.

 

또, ‘DMZ Docs 플러스+’는 문화 예술 향유권 확대를 목표로 DMZ Docs의 상영 공간을 고양특례시에서 경기도 일대로 넓히는 확장 상영 프로그램으로 용인특례시, 수원특례시, 파주시, 안산시 등의 극장, 미디어센터, 미술관과의 협력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