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서 선수들이 각종 국내·외 경기에 못 나가는 경우도 있을 만큼 열악하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랐죠. 그때 마침 사업이 잘 되고 있던 터라 후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웃음) (주)에버트리 이재경 대표가 지난 2020년부터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선 종목은 ‘탁구’였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선물해 준 종목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십수년 전 산책길에 우연한 만남으로 현재의 인생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일상이 돼 버린 운동이었기 때문이다. 경기도탁구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이 대표가 탁구라켓을 최초로 잡은 건 중학교 때다. 당시만 해도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면 선생님께 벌을 받기 일쑤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오죠. 국어 시간이었는데 영어 숙제를 하다가 걸려서 쫓겨난 거예요. 그래서 나름 방황하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탁구장에 가게 됐고 탁구라는 운동을 처음 접하게 된 겁니다.” 어쩌면 운명이 아니었을까 싶은 만남은 이렇게 불현듯 성사됐다. 하지만, 학창시절 계속해서 탁구를 즐겨했던 건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탁구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눈에 띈, 한 탁구장에
태어난 지 한 달 후인 2015년 2월 인연을 맺어 벌써 9살이 된 흰색 암컷 진도견 ‘새봄’이. ‘새봄’이란 이름은 가족회의를 통해 지었다는데, 이른 봄 가족으로 들어오게 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단다. 첫 만남 당시 유독 예쁜 쌍거풀이 무척이나 귀여웠다는 ‘새봄’이의 반려인은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다. 쏟아지는 햇살이 마치 봄날처럼 따듯하게 느껴진 어느 날, 마당 한 켠에 앉아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반려동물에 호기심이 많고 좋아했습니다. 초등학생 때 학교 앞에서 올챙이나 병아리를 사오곤 했죠. 물론 오래 살지 못했지만요. 죽은 병아리를 아이들과 함께 공원 나무 밑에 묻어주면서 ‘동물들은 환경이 달라 집에서 키우기 어렵다’고 했더니 사오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이 얘기에 공감하며 크게 웃거나 혹은 약간 슬퍼보이는 미소를 짓는 어른들이 꽤나 있을 듯하다.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살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여전히 자녀들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김현광 대표가 반려견인 ‘새봄’이를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었던 건 아파트에서 지금 사는 주택으로 이사를 오면서 주거환경이 변한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결혼해서 계속 아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제9대 군포시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더불어민주당(9석)과 국민의힘(3석)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의회의 기능과 역할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재선의원 4인, 초선의원 5인(국민의힘 3인)으로 이뤄진 제9회 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견제와 균형의 우려 속에 시작됐다. 초선이면서 국민의 힘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신다르크'라는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경원 시의원을 인터뷰했다. Q1 먼저 초선의원으로서 지난 1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확대하고 시민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되는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해 시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해였습니다. Q2 군포시에서 신경원 시의원님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인데요, 어떤 인생을 살아오신 분인지 간단한 자기소개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A. 30여 년 간의 사보 기획 전문가 기업을 경영해왔으며 여성 전문기업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적 기여 및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아이들이 성장하도록 육아와 직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