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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책

공무원 박철희 주무관의 "리셋, 마이드림" 영어 번역본 출간

국토교통부에서 근무 중인 박철희 주무관이 쓴 공무원의 삶과 고민을 담은 책 "리셋, 마이드림"이 영어 번역본으로 출간되며 국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책은 젊은 시절 방황하던 한 청년이 공무원의 길을 걷게 되기까지의 과정, 그 후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며 꿈을 다시 세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번역 작업은 16년 경력을 가진 김유정 번역가가 맡았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김 번역가는 한국문학번역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정부기관의 지원을 받아 여러 작품을 세계로 알린 바 있다.

그녀는 박경리 작가의 불신시대와 영화 지옥화, 남부군의 자막을 번역하며 문학과 영상 매체 번역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김 번역가는 이번 책에서 박 작가의 진솔한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리셋, 마이드림"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다. 저자는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 꿈을 리셋할 용기를 북돋우며, 실패와 좌절 뒤에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은 △청춘의 방황(1장) △미래를 향한 도전(2장) △공직자로서의 삶(3장) △삶을 통해 배우는 성숙(4장) △세계 최고의 공무원이 되기 위한 길(5장)로 구성돼 있다. 각 장마다 저자의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겼다.  

박철희 작가는 공무원의 업무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강원도 홍천에 홍천 어린이 인문학교를 설립해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인문학 강연을 제공하며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재정적 어려움과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며 좌절하기도 했지만, 박 작가는 “꿈을 찾는 여행”이라는 학교의 모토에 따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이곳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리셋, 마이드림"의 영어 번역을 결심했고, 꿈을 잃은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했다.  

1980년 춘천에서 태어난 박철희 작가는 2006년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해 2012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공무원 생활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이어가며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는 “공무원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신념 아래 소외된 청년들과 어린이들에게 책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리셋, 마이드림"은 단순한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공무원의 사명감과 나눔의 철학을 되새기게 한다. 책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