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권에 국제공항이 필요한 이유 21세기 들어 항공산업의 발전은 지구촌을 일일생활권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국제공항 8개, 국내공항 7개 총 15개의 공항이 있다. 경상권과 전라권에 각각 5개와 4개의 공항이 있으나 수도권에는 인천·김포공항 2개뿐이다. 760만명이 살고 있는 경기남부권에는 한 곳도 없다. 경기남부권에는 왜 국제공항이 필요할까. 먼저 경기남부권 도민과 첨단 기업들의 공항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다. 인천공항까지 가려면 수원 광교에서 80분, 화성 동탄에서 90분, 평택에서 110분 소요된다. 평택, 화성, 용인 등에 소재한 첨단 기업에서 생산된 반도체, 의료기기, 의약품 등은 거의 항공물류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원거리및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공항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도민의 공항 접근성과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수출기업의 운송여건 향상을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필요하다. 향후 인천·김포공항의 포화에 대비한 대안공항이 있어야 한다. 연간 공항용량이 3500만명인 김포공항은 2035년이면 포화가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2024년 제4활주로를, 2035년 제5활주로를 확충 해 공항용량을 1억4000명으로 늘린다 해도 공항수
계묘년 (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이다. 토끼의 이미지는 순하고 머리가 좋은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새해에는 수원시와 화성시가 긴 갈등의 터널에서 벗어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 이경우 객원논설위원 수원과 화성은 역사적으로 한 뿌리였다. 1949년 수원읍이 수원시로 승격되고 수원군의 잔여지역이 화성군(華城郡)으로 개칭됐다. 1970년 수원에 있던 화성군청이 화성군 오산읍으로 이전 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화성군 태장면, 매송면 일부 지역이 수원으로 편입됐다. 두 지역 주민들은 학연, 지연, 혈연관계 등으로 얽혀 있고 동일 생활권이다. 현재 수원지역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화성출신이다. 12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수원·화성이 한 선거구였다. 화성시 민선시장 6명 가운데 우호태, 채인석 시장과 현 정명근 시장 역시 수원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화성시 소재 수원대학교, 수원과학대학, 수원카톨릭대학교가 ‘수원’이라는 명칭을 거부감이 없이 사용해 오고 있는 것에서도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두 지역의 갈등은 1995년 민선시장 시대 출범과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장과 시의원들은 두 지자체간 상생발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