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9월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긴급구조된 687마리 중 456마리가 반려마루를 통해 입양됐다고 13일 밝혔다. 처음 구조된 강아지 가운데 66%가 구조 5개월 만에 새로운 가족을 만난 셈이다. 강아지 입양 또는 임시 보호를 희망할 경우 입양 전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에서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 수강한 뒤, 반려마루(여주, 화성)를 직접 방문하거나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입양견 가운데 긴급구조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이름을 지어준 생후 3주의 어린 강아지 ‘동주’는 경기도 내 한 가정에 입양돼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주는 김동연 지사의 이름 ‘동’과 생후 3주 강아지의 ‘주’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동주’를 입양한 경기도민은 “13년 동안 키웠던 반려견 은비가 최근 무지개다리를 건너 슬픔에 빠져있던 차에 동주가 우리 가정에 선물처럼 찾아와 주어 너무나 큰 기쁨과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입양을 계기로 도는 현재 보호 중인 구조견도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 현장 방문, 동물보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입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연경
에어로케이항공이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한시적으로 기내에 동반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를 최대 10㎏으로 늘려 운영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최근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 지금까지 총합 8㎏까지 허용하던 것을 2㎏ 늘어난 최대 10kg으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 항공사 중 최대 무게로 운송 용기의 크기는 기내 좌석 밑 보관이 가능한 크기(가로 43㎝·세로 46㎝·높이 21㎝)여야 한다. 에어로케이의 이번 조치는 2월 설 연휴기간 반려동물 동반 가족 여행객의 편의를 고려한 한시적인 증량으로, 임시 운영 기간 종료 후 기내 동반 반려동물 무게 규정의 최종 변경 여부를 재공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5일부터 다섯번째 국제선 취항지인 청주~베트남 다낭 노선의 운항을 시작해, 4월 이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필리핀 마닐라, 중국 홍콩·마카오, 일본 삿포로·기타큐슈 노선의 취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화성시민 누구나 무료로 반려동물을 등록할 수 있는 ‘동물등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 참여 동물병원에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와 동물등록 대행비용을 지원하고, 등록대상동물 소유자에게는 동물등록 자부담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사업시행 동물병원에서 내장형 방식으로 반려동물을 등록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2월까지 선착순 2천 마리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대상은 화성시에 주소지를 둔 소유자의 등록대상동물(개 또는 고양이)이다. 올해는 동물병원 38곳이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해당 동물병원 목록은 화성시 누리집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소유자의 책임의식과 동물보호의식을 강화하고 유실동물 발생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우 반려가족과장은 “동물등록은 함께하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며 “화성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반려동물을 등록할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지난 26일 개장했다. 특히, '스타필드 수원' 옥상에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됐으며, 개점 첫 날부터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이곳을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다음 사진들은 지난 28일 반려동물 놀이터의 모습 이모저모.
이스타항공이 한파 속 유기 동물 보호소를 찾아 기내 담요와 생활 용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아르르’와 함께 2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유기견 쉼터 ‘코리안독스’를 찾아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유기견 생활공간을 청소하고 시설을 보수하는 등 쉼터 환경 개선을 도왔다. 또 산책과 놀이 등을 통해 유기견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과 아르르는 쉼터의 동물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기내 담요를 비롯해 배변 패드, 영양식품 등 각종 용품을 보호소에 전달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강현주 씨는 “겨울 한파 속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유기견들이 하루 빨리 입양돼 남은 겨울을 새로운 가족 품에서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는 건강/미용 기기 제조 및 개발 전문기업 ㈜제스파(ZESPA/반려동물 사업분야 피카노리)와 학교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천대학교 이순향 산학취업처장, 반려동물과 김현주 학과장, 이종복 교수, ㈜제스파(ZESPA) 안성희 부사장, 수출팀 유제연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인재 확보와 취업연계, 현장실습 지원 등을 이뤄내는 한편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미래 성장산업인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제스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천대학교 반려동물과에 장학금 지급 서약을 함께 했으며,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기 50만 원씩 3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오는 24일 스타필드 수원 내 3세대 몰리스(MOLLY‘S)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반려용품의 다양화를 위해 만든 가족형 반려동물 전문 매장인 몰리스는 2010년 첫 오픈 때 반려동물 용품 판매 중심의 1세대 매장으로 시작한 이후 동물병원과 펫 미용실 등 반려동물 친화시설을 더한 2세대 매장으로 변화했고, 3세대는 오프라인 유통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한 ‘체험형’ 요소가 추가된 게 특징이다. 스타필드 수원 1층에 225평 규모로 문을 여는 몰리스 스타필드 수원점은 오프라인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용품과 함께 MZ세대 반려인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갖췄다. 먼저 반려견과 반려인들의 소통 및 휴식을 돕는 커뮤니티 공간 ’몰리스 라운지(MOLLY‘S Lounge)’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반려인은 반려견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반려견은 각각의 만남을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됐다. 반려견을 위한 수의학 강의와 신제품 쇼케이스 등의 경험도 제공한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카존’, 목욕, 패션, 축하 등 다양한 콘셉트로 반려동물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설치,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추억을
◆ 도넛 낀 강아지 포레 <저자 : 모리(글과 그림) / 출판사 : 크레파스북 / 페이지 : 216쪽 / 정가 : 1만5천원> 이 책은 정해진 틀에 답답함을 느끼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만 숨을 쉴 수 있는 그런 사람, 즉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 쓴 편안한 그림이 있는 책이다. 저자는 부모님을 돕고자 뉴욕에서의 유학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방황도 잠시. 코로나로 인해 부모님이 힘들어지자 또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국에서 살기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은 유기견 입양이었다. 『도넛 낀 강아지 포레』는 유기견 센터에서 우연히 포레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포레와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쁨과 고민을 인연, 책임, 의무, 위로, 희생, 보호, 관심, 이해라는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낸 것.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2살에 멈춘 아이를 15년 이상 돌보는 것과 같다며 반려인의 고충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한 이야기는 짧은 글로 덧붙여 반려동물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2024 마이 펫페어'가 개최됐다. 올들어 첫 번째로 열린 '댕댕이 세상' 펫페어에는 그야말로 구름같은 관객이 몰렸다. 이번 마이 펫페어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화보로 정리해 봤다.
◆100마리 강아지와 살래요 <저자 : 스테이시 매카널티/ 그림 : 클레어 킨/ 번역 : 천미나/ 출판사 : 동그람이/ 페이지 : 40쪽/ 정가 : 1만5천 원>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가 키우고 싶다는 아이. 그런데 한 마리가 아닌 100마리를 키우겠다고 하는 아이에게 무어라고 대답해야 할까? 부모는 터무니 없는 말 하지 말라고 딱 자르는 대신 아이와 함께 ‘만약에…’ 속으로 풍덩 빠진다. 잠자리를 마련하는 문제, 산책을 시키는 문제, 그리고 똥을 치우는 문제까지! 아이와 부모의 발랄한 문답을 지켜보다 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책임감과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 다른 여러 반려동물을 꼭 키우고 싶다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은 그 무엇보다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30여 권의 어린이 책을 쓴 작가가 지은 이 책은 한 마리 강아지가 아니라 100마리 강아지에서부터 출발한다. 내 침대에서 같이 자는 강아지 100마리, 과연 어떨까? 그 다음에는 90마리다. 90마리와 산책하는 건 또 어떨까? 이야기가 점점 진행되며, 강아지는 결국 한 마리까지 줄어들게 된다. 여기까지 읽게 된다면, 강아지 100마리
◆ 정상동물 <저자 : 김도희 / 출판사 : 은행나무 / 페이지 : 312쪽 / 정가 : 18,000원> 인권운동에 법이라는 무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변호사가 됐다는 변호사가 동물권 활동을 시작한 뒤 동물을 위한 책을 출간해 화제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김도희 변호사의 신간 『정상동물』은 '동물은 왜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나'를 부제로 단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동물은 ‘고기’로 태어나지 않았다”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 1천500만’의 시대가 되었지만 해마다 ‘도축’되는 동물의 수는 800억이 넘고, 동물원 철창 너머에는 생기를 잃은 동물이 갇혀 있으며, 실험실에서는 5억 마리의 동물이 인간을 위해 죽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왜 우리는 어떤 동물은 ‘가족’으로 삼고, 어떤 동물은 ‘고기’로 먹으며, 어떤 동물은 감금해 구경할까?에 대해 동물을 대변하는 변호사 김도희는 이와 같이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 소와 돼지는 농장동물, 토끼와 쥐는 실험동물, 코끼리와 돌고래는 전시체험동물 등으로 인간의 기준에 따라 동물을 분류하는 것을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라고 명명하며, 이로 인해 동물이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받고 있는
◆ 휴브리스(Hubris) <저자 : 박성용 / 출판사 : 좋은땅출판사 / 페이지 : 192쪽 / 정가 : 1만2천원> ‘동물과 대화가 통하면 어떨까?’ 하고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강아지 번역기라는 제품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이 서로 대화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과연 축복일까, 재앙일까?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언어를 사용하는 지성체로서 동물의 지위는 어떻게 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소설이 등장했다. 흥미로운 소설을 쓰고 싶다는 소설가 박성용씨가 이번에 출간한 소설 『휴브리스(Hubris)』가 그것이다. 휴브리스(Hubris)란 인간의 오만, 지나친 교만, 자기과신, 오류를 뜻하는 단어로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소설에서 박 작가는 인간의 오만과 어리석음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기발하고도 섬뜩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소설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해 주는 MLF의 출시를 계기로 전 세계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동물과 대화할 생각에 들떠 있지만, 그들의 행복한 상상과는 전혀 다른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