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은 시간과 새벽길에 귀가하는 안산시민들을 위해 ‘안심귀가, 심야 부엉이버스’가 전격 운행된다.
안산시는 다음달(10월)부터 기존 노선에 2대 버스가 투입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50~60분 간격으로 ‘심야 부엉이버스’를 연장 운행해 나간다고 30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심야 부엉이버스는 지역내 모든 지역을 역세권화한 기존 ‘안산 도심 순환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노선 앞에 ‘N’을 부여한 N60, N70, N80 등 총 3개 노선으로 운행된다고 시는 부연 설명했다.
안산 순환버스는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해양-Blue(남부권) 등 3개 노선으로 각 권역으로 나뉘어 전철역 중심으로 현재 안산시 전역을 누빈다.
심야 부엉이버스 요금은 시내버스와 같은 성인 기준 1천450원이며 버스 간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시 전역 역세권화’의 주역인 순환버스가 심야버스로 운행되면 안산시는 또 한번 대중교통의 혁신으로 시민 교통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실태조사 및 노선 신설 협의를 진행 중인데 운수종사자 인력 충원이 되는 오는 10월 초에 본격 운행을 추진한후 이용자 추이 등에 따라 추가 증차 및 시간 연장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민선8기 안산시 공약인 ▲안산스마트허브 출퇴근 교통정체 획기적 개선 ▲대부도 오지 신교통 수단 도입 ▲강남권 광역버스 신설 ▲버스정류장 스마트 쉼터(스마트도서관 포함) 설치 등 사업의 관련기관 협의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먼저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대부도와 안산스마트허브에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요 응답형 버스 13대(대부도 4, 산단 9)를 투입해 교통 불편을 격고 있는 어르신, 출퇴근 근로자에게 교통편의를 지원한다.
이어 경기정원가든~성포동·월피동·부곡동·안산동(장상지구)~강남역(사당)을 경유하는 강남권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과 장상지구 신규 이용시민들의 편익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혁신해 시민편익을 증대시키고 시민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신속한 현장행정을 실현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