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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도민 77%, 경기지역화폐 사업 "계속돼야 한다"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할인율 줄어들면 사용자 대폭 감소
내년 지역화폐 예산 반영 ‘필요하다’ 69% 동의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 지원예산 전액 삭감을 결정한 가운데 현재 6~10% 수준의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나 할인율이 줄어들면 경기지역화폐 사용자가 대폭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경기도민의 77%는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도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향후 경기지역화폐 사용 의향은 81%(천620명)로 매우 높았다. 하지만 현재 6~10% 수준의 인센티브 또는 할인율이 줄어들 경우 지역화폐 사용 의향 비율이 48%(960명)로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지역화폐 예산과 관련해 ‘혜택이 유지되도록 기존 예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50%)와 ‘혜택이 늘어나도록 예산을 증액하는 것이 좋다’(2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혜택이 줄더라도 예산을 감액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내년에도 지역화폐 예산을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69%가 동의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는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는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경기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80%였다.

이용자들은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이유로 ‘충전 시 6~10% 인센티브·할인 혜택’(69%)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돼서’(28%), ‘현금영수증 및 30%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서’(26%), ‘일반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어서’(23%) 등의 순이었다.

이용자의 79%는 경기지역화폐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이같은 만족률은 2019년(37%) 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다.
 

배영상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지역화폐가 도민 소비생활에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현재와 같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9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