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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도의회 행감>경기도 체육회 정상화, 지역축제 안전 문제 등 집중 질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에서 의원들 질타
경기도체육회 북부사무소 추진과 열악한 장애인 체육회 문제도 도마 위에
이태원 참사 이후 경기도 축제.행사 안전 문제 없나?

경기도의회가 지난 4일부터 민선 8기 첫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7일, 이틀째 감사가 이어졌다.


7일 경기도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경기도체육회의 정상화 문제와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벌였다. 


제일 먼저 질의에 나선 황대호(민주, 수원3) 의원은 "공식적인 의견수렴에서도 긍정적이고, 의원들도 경기도체육회 정상화에 많은 관심이 있다"며 해당 국장에게 체육회 정상화에 동의하는지를 물었고 김현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2월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시기적으로  민감하긴 하지만 기존 정상화에 대해 검토해오고 있다고 답변했다.
 

황 의원은 “직간접적으로 경기도체육회 이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며 “사업.정책예산이 국민체육진흥법 안에서 검토되고 있는게 맞느냐”며 정상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김 국장은 실무적으로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회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으로 대신했다.
 


▲ 사진<최재우 기자>

황 의원은 이어 “행정사무감사 3년째 단골메뉴가 경기도체육회 북부사무소 추진과 열악한 장애인 체육회 문제인데 집행부가 전혀 관심이 없다”고 전제한 뒤 “이는 북부군형발전 문제로, 건강한 삶을 위해 북부주민들이 소외받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애인체육회 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분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3년째 계속 나오고 있지만 올해 역시 추진사업 의지가 없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두 체육회의 북부사무소 추진 용역을 내년에 해보는게 어떠냐“며 제안을 하기도 했다.


또 "장애인체육회에는 선수들의 재활이나 건강검진 공간조차 없다"면서 "현재 구청사 이전계획에는 없지만 장애인체육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구청사로 공간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진(민주, 안산7) 의원도 “경기도체육회 법인화에 따른 합리적인 역할 정립은 물론 체육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큰 과제”라며 “12월 체육회장 선출과정부터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만 앞으로 추진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 사진 <최재우기자>

김 의원은 “선거 운영위원회 구성부터 적극적인 업무파악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해당 국에서 선거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유종상(민주, 광명3) 의원은 “경기도 체육회의 재정적 안정성을 위한 걸림돌이 무엇이냐, 법적인 문제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경기도체육회가 자립.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진 <최재우기자>

이어 “구조적 자생방법은 없는 거냐”면서 “앞으로 체육회가 신규체제로서 다양한 기업후원이나 스폰사업으로 기금 체계 마련을 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의원들은 또 이태원참사 이후 경기도 축제.행사의 안전관리계획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이석균(국민의힘, 남양주1)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후 경기도의 축제나 행사 등도 점검에 나서야 한다"며 "11월중 경기도에서 열릴 예정인 축제.행사가 100여개인데, 이 가운데 안전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행사가 48개에 이른다"고 지적한뒤 "경기도 차원에서 안전관리계획 수립된 게 있느냐"고 물었다.
 


▲ 사진 <최재우기자>

이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안전요원 배치 계획 등이 포함돼 있었지만 내년도 축제 행사에는 더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에서 나온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이 있는데 경기도에서도 시급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가이드라인도 업그레이드 시켜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