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마장호수 순환형 산책로 조성사업이 끝남에 따라 오는 18일 정식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 파주 마장호수 순환형 산책로 모습<파주시 제공>
자연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마장호수는 지난 2018년 3월 개장이후 연간 200만 여명이 다녀가면서 누적 방문객이 500만 명을 돌파한 경기도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파주시는 2018년 ‘마장호수 휴(休) 프로젝트 사업’ 등을 통해 마장호수 수변 산책로 4.1km를 조성했지만 양주 방향 산책로가 끊어진 구간(약 0.62km)이 마무리 되지 않아 방문객들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2020년부터 설계에 착수, 38억원의 예산(도비 19억, 시비 19억)을 투입해 부식 방지에 강한 고강도 복합소재로 수변산책로 204m, 데크로드 418m를 물위에 설치해 순환형 산책로를 완성했다.
특히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약자도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행데크가 조성되었으며, 안전성 확보와 함께 호수와 인근 산림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단절구간 연결로 순환형 산책로가 완성돼 마장호수가 관광명소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 되는 동시에 지역경제 발전에도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4일 개방 전 현장 점검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운집하는 만큼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와 사고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 정식 오픈에 앞서 현장을 점검하는 김경일 파주시장<파주시 제공>
한편, 파주시는 마장호수 순환형 산책로 완전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증가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1억 원을 들여 마장호수 제3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