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더 많고 고른 기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평범한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내는 목소리, 이른바 ‘아래로부터의 반란’으로 얻겠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에 참석해 “1천400만 도민 모두가 기회에 목말라 있는데, 도민에게 더 많고 고른 기회를 제공할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제가 주장한 것 중에 하나가 ‘아래로부터의 반란’”이라며 “우리 사회를 변화하고 개혁하는 것은 고위 관료나 엘리트가 아닌 청년, 어르신, 자영업자 등 이름 없어 보이는 민초들의 목소리, 생활 정치, 사고방식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어떤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나 어떤 숟가락을 입에 물고 태어나는 것 때문에 자기 인생이 결정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경기도정의 키워드로 기회를 선택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일으켜보고 싶다. 소외되고 취약한 데 있고 또는 그저 평범한 도민 여러분이 하는 얘기가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그것으로 우리 경기도를 바꾸고, 경기도가 바뀜으로써 대한민국을 한번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 <경기도>
제4회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경기도민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12월 2일과 3일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2일 ▲기조강연 ▲원탁토론 10개 주제(도민제안 주제) ▲도지사와의 정책 타운홀미팅(열린 주민회의) ▲도민자유발언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김동연 지사는 정책 타운홀미팅에 직접 참석해 앞서 논의한 도민 원탁토론 결과 발표와 함께 참여한 도민 500명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김 지사는 행사 참석 도민 외에도 경기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댓글을 보며 온라인 의견도 청취했다.
원탁토론에서 제안된 주제 10개는 ▲안전한 돌봄과 보육을 위해 실현해야 할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속가능한 노인공공일자리 확대 ▲경기도 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플랫폼 통합서비스 ▲위기 이웃 발굴 및 지원 시스템, 이대로 괜찮은가 ▲자립준비 청년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경기도가 노력해주세요 ▲반려동물 보유세가 필요해요 ▲지속가능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하천 수질개선 방안 ▲젠더폭력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중고등학생의 건전한 놀이문화 인프라 구축 등이다.
행사 이튿날인 3일에는 옛 경기도청사에서 ▲원탁토론 ▲홍보부스 운영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홍보부스 및 축하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