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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9회 동두천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개최

폭우를 뚫고 뛰고 또 뛰는 트레일러너의 열정 … 궂은 날씨 속 24개국 총 1,500명 참가 동두천을 가로질러

‘9회 동두천 KOREA 50K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동두천시 종합운동장과 놀자숲에서 24개국 77명의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50㎞ 660명, 22㎞ 530명, 10㎞ 310명 등 총 1,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트레일러닝(Trail-Running)은 비포장이지만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걷거나 뛰기 편하게 다져진 산길, 오솔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을 달리는 운동으로,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시작되어 최근 웰빙 붐을 타고 아시아 지역까지 전파되어 큰 인기를 끌며 급성장 중인 종목이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번 대회는 코스가 미끄러워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으나, 크게 다친 사람 없이 50㎞ 448명, 22㎞ 458명, 10㎞ 250명이 완주하여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트레일러너들의 꿈의 무대인 ‘골든트레일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한 ‘골든트레일 내셔널 시리즈’에 포함된 22K 종목이 동두천시 자연휴양림 내 놀자숲에서 출발하여 관심을 모았다.

 

대회 결과, 50㎞ 코스 남자부 1위는 Jataraboon(태국, 5시간 50분), 2위 김지수(6시간 15분), 3위 고민철(6시간 25분), 여자부 1위는 정설아(7시간 43분), 2위 곽미희(7시간 58분), 3위 장희주(8시간 34분)가 차지했으며 22㎞ 코스는 남자부 1위에 신정식(2시간 10분), 2위 이형오(2시간 12분), 3위 이규환(2시간 14분), 여자부 1위에 박수지(2시간 35분), 2위 강현지(2시간 45분), 3위 손효진(2시간 55분)에게 각각 돌아갔다. 22㎞ 1위부터 30위까지는 2023 GTWS(골든트레일월드시리즈)에 참가할 수 있는 국제공인 포인트 100점~2점까지 부여됐다.

 

한편,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올해 대회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1,500명이 참가하여 800명이 참가한 작년 대회에 비해서 2배 가까이 참가인원이 늘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트레일러너와 대회 관계자들의 열정으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내년 10회 대회는 동두천시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