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문화교육의 선두주자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과 협력해 좋은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경기도 다문화교육 지역 연계 구축 협의회’에 참석,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경기도의 다문화학생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청, 31개 지자체, 25개 교육지원청, 여러 유관기관의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경기도는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특색이 어우러져 경기도만의 정체성이 만들어진 곳이라 그만큼 포용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다문화학생이 행복하게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고, 여기에 모인 분들의 공통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적어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없도록 언어교육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포용적 교육, 희망을 주는 교육이 실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다문화교육 정책의 방향이 달라져야하고 제도적 개선과 정책의 선순환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다문화교육의 지역교육 협력체 구축을 위해 성사된 자리인 만큼 지역의 좋은 사례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의체를 운영해 보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교육 만큼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세계적인 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다문화교육에 필요한 물적·인적 자원, 정책적 제도 개선에 대해 경기도청, 도교육청, 시·군청, 교육지원청이 함께 하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자체와 소통하며 경기도 다문화교육 방향과 다양한 현장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의회에는 경기도청과 31개 시·군, 교육지원청 다문화교육 담당자 등 160여 명이 참석, ▲다문화교육 학교 현장 사례 ▲다문화가정 학생의 성장 이야기 ▲지역 다문화교육 사례 공유 ▲지역 연계 다문화교육 지원 방안 등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