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2026년 7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첫 행정절차로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제안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개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건의(주민투표) 추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경기북부지역의 특색에 맞는 발전 방안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비전 발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하는 등 제반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내년 총선 전엔 실제 주민투표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진행될 비전선포식은 공개 행사이며 경기도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이후부터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 신(新)성장 동력으로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경기북부가 최적의 대안”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 21일 발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여론조사(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5천 명 대상) 결과 응답자의 55.0%(2천750명)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찬성했고, 주민투표 실시 시 참여 의향을 묻는 조사에선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비율이 71.8%(3천590명)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