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행락객과 더불어 낚시인파또한 급증하고 있는 시화방조제에서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어제(23일) 가을철을 맞아 낚시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화방조제 일대에서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비 활동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낚시하는시민연합(대표 김욱)’ 시민단체 제안으로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부산에버그린환경본부 ▲시흥환경운동연합 등 다양한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범적 낚시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단원구 대부도에 위치한 ‘시화나래휴게소’에서 깨끗한 낚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캠페인을 시작으로, 휴게소에서 방아머리 방면 300m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이 펼쳐졌다. 수거된 쓰레기 종류에 대한 기초조사도 함께 병행했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3여 톤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시는 쓰레기 종류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를 해양쓰레기 개선을 위한 기초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욱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건전하고 모범적인 낚시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여러 단체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충식 해양수산과장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자발적·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매월 다양한 시민․단체와 함께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들어 8번째 행사를 추진해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의식 개선에 집중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