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어제(7일) 노후화된 귀향민경로당(회장 손화순)을 단원구 안산서초등학교 인근 새로운 곳으로 이전해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민병종 단원구노인지회장, 경로당 회원 및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곡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과 지역봉사자들이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어르신들의 쉼터 마련을 함께 축하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귀향민경로당은 지난 2013년부터 단원구 원곡동 799-11번지 1층 일부를 임차해 10년간 운영돼왔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협소한 공간 및 시설 노후화로 어르신들의 많은 불편을 겪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전 개소하게 된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이번에 이전한 경로당은 단원구 관산4길 19-1 안산서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시에서 신축 다세대주택 한 호실을 매입해 조성했다.
'귀향민경로당'은 연면적 80.65㎡ 규모로, 할아버지방·할머니방·거실·주방 등의 시설을 갖춰 원곡동 지역 동포 어르신들의 편안한 여가생활 공간 및 아늑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귀향민경로당이 귀화한 어르신들의 쾌적하고 편안한 사랑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고향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지낼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노인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