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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소시범도시 안산, 내년부터 하루 1.8t 수소 직접 생산

초지동 생산기지에서 수소승용차 기준 360대 충전 가능한 양
수소관로 통해 본오동에 소재한 충전소에서 시민들에게 공급
이민근 시장, "내년 상반기까지 3개의 수소충전소 추가로 조성"

수소시범도시 안산시가 내년부터 하루 1.8t 수소를 직접 생산해 수소 자동차에 공급한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국토교통부 선정 수소 시범 도시사업으로 핵심 시설인 수소 생산 기지 공사가 올해 말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하루 1.8t급에 달하는 수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소 1.8t은 수소차량 승용차 기준 360대가 충전 가능한 양이다.

 

수소 대란이 일어도 수소 자동차 및 버스를 충전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지게 되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초지동 672-2소재 안산도시개발(주) 소유땅에 그동안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건설해 왔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모든 인프라가 조성돼 시민들에게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지동 '생산기지'에서 생산한 수소를 9.5km에 이르는 '수소관로'를 통해 본오동에 있는 충전소까지 끌어온뒤 수소차량(일반 승용차 및 버스 등 상업용차량)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전국 160개소 수소충전소 가운데 수도권 23개 충전소가 재고 부족으로 인해 운영시간 단축 및 운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안산시는 관내 수소 생산기업으로부터 배관을 통해 직접 연료를 공급받는 ‘수소e로움 충전소’(2021년 4월)를 통해 큰 혼란을 예방한바 있다. 

 

안산시는 지난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수소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돼 하루 1.8t급 수소 생산 기지와 수소충전소, 총 길이 14.3km에 달하는 수소 배관 및 운영센터 설치 등 수소의 생산부터 이송(배관)·활용까지 가능한 수소 도시 인프라 조성을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완료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3개의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친환경 수소 도시 안산’으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