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2005년 지금의 신청사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업무시작과 함께 장안구 구내식당은 외부기관에 위탁해서 운영하도록 했는데 구내식당이 직원들을 위한 '전용식당'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도 허용돼 구내식당이 혼란스러웠다.
이런 장안구가 직원들을 위한 전용 구내식당인 장안미소(味所)를 개소하고 직원들을 맞아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직원들을 위한 전용식당이기 때문에 맛과 함께 질 높은 서비스로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상수)는 오늘(15일) 구청 6층에 위치한 구내식당을 새롭게 단장하여 ‘장안미소’로 오픈해 직원들을 위한 '전용식당(구청, 보건소,구민회관 직원)'으로 전환시켜 직원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장안구에 따르면 "구내식당의 새 명칭인 ‘장안미소’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미소가 지어지는 곳이라는 의미로 식당 명칭도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위탁운영에서 →직영운영으로 전환해 식사단가는 낮추고, 더 알찬 식단을 구성함으로써 런치인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으로 하루하루 고민인 직원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이 부서별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대화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눈에 띈다.
직원들 수요에 맞춰 1인석을 10석에서 20석까지 확대했고, 기존 퇴식구 공간을 공유주방으로 리모델링하여 직원들이 식사 외 간단한 음식을 먹고, 이야기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한 것.
장안구는 점심식사 운영이 안정된 후에 직원복지 향상을 위해 아침 식사 및 평일 구청 숙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석식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안미소 개소 첫날 식당을 이용한 한 직원들은 “구내식당이 새로운 이름과 함께 멋지게 단장해 기쁘고, 음식이 맛이 있는것은 물론이고 여러 동료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 이구동성으로 즐거워한다"며 만족해했다.

이상수 구청장은 “최고의 복지는 밥이다. 직원들이 잘 먹어야 힘을 내고 일할 수 있다”며 “공무원의 만족이 시민 만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