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25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7㎍/㎥(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 이하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연평균 농도 17㎍/㎥’는 2016년(26㎍/㎥)보다 35% 적은 수치로, 수원시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9년 25㎍/㎥, 2021년 19㎍/㎥, 2023년 18㎍/㎥로 감소하는 추세다.

2024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은 ▲정책 기반 ▲고농도 대응체계 구축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대기질 정보 제공 ▲시민 건강 보호, 대응 교육 등 5대 추진 전략과 13개 추진 과제로 이뤄져 있다.
추진 과제는 종합계획 세부사업 이행 평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시행,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대책, 대기오염 모니터링, 취약계층 건강 보호 등이다.
우선 시는 ‘2021~2025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의 35개 세부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동시에 ‘2050 수원시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세먼지 관리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는 올 3월까지 수송·발전·산업·생활 등 6개 분야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데, 건설공사장 집중 단속,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도로청소 강화, 공회전 단속 등이다.
특히, 건설공사장(14개소)과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체결, 공사장 현장관리자 대상 비산먼지 저감 교육 등으로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건설공사장 관리를 강화하고, 도로변·대기배출시설 인근 취약계층 이용 시설 밀집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 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기상 상황 등 국내외 요인에 따라 언제든지 높아질 수 있다”며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기준 수원시의 초미세먼지 분야별 배출 비율은 공사장·도로 등의 비산먼지가 47.14%로 가장 높았고, 비도로 이동 오염원이 26.26%가 두 번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