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인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일 오후 2시 경기과학고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황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창우 운동선수학부모연대 대표의 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와 학부모, 관계 공무원 등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의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여론을 수렴하며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황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의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개정된 「학교체육 진흥법」과 「학교체육 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라 당해 학기 최저학력에 미도달한 학생선수는 학생선수 자격으로 참가하는 모든 형태의 경기대회 참가가 다음 1개 학기 동안 제한되는 불이익을 받기 때문이다.
앞서 황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6일 긴급정담회를 개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로부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적용에 따라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학부모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또, 새해 첫날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튜브 ‘큰 호랑이 황대호TV’를 통해 공개서한(https://www.youtube.com/shorts/VofHEEK0ZPU)을 발송해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시행 전면백지화를 촉구한 바 있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최저학력제와 출전 제한을 학생 운동선수에게만 적용하는 이 제도는 예체능 특기자 간 형평성 문제를 일으킬뿐만 아니라 학생선수들의 교과목 선택 자율권도 침해할 수 있다”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는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