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FTA센터는 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FTA‧통상진흥기관 협의회 구성기관과 함께 수원컨벤션센터 3층에서 도내 수출 중소기업과 관련 기관 등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2025년 중소기업 대응전략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비관세장벽 등 신통상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 아세안 주요국가 시장현황 및 화장품 해외수출인증에 대한 이해 ▲ EU 에코디자인 규정(ESPR) 발효에따른 중소기업 대응 전략 ▲ 금리인하 및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2025년 기업전략 등의 주제로 신통상 대응 설명회가 진행됐다.
아세안 시장은 약 6억 9천만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주요 수출 대상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아세안 각국의 비관세장벽 강화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수입할당제, 허가조건 강화, 식품제품의 할랄 제품 표기 의무화(24.10~) 등 수입 규제 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은 ‘24년 7월부터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발효하여 모든 제품에 내구성, 재사용 재활용 가능성, 수리용의성, 환경발자국 등의 정보를공개해야 한다는 일종의 인증 요건을 적용하고 있어,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들에게는 필수적인 준비가 요구된다. 또한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지속적인 달러환율 변동으로 인하여 내년도 금리 및 환율 하락에 대한 관심이 큰 중소기업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A씨는 “올해도 힘들었지만 내년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경기FTA센터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통상이슈를 반영하여 행사를 개최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동시간대에 진행된 경기남부 수출통상 유관기관 협의체인 ‘경기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 4분기 회의 개최되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및 16개 협약기관이 참석하였다. 이 날 회의에서는 특별히 애로기업이 참석하여 FTA·해외인증·관세환급·수입통관 등에 관한 수출애로를 직접 전달하였으며, 관련 지원기관의 현장 답변을 통해 애로 해소 시간을 가졌다.
경기(남부)․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센터는 경기도 중소․중견기업의 통상애로를 청취하고 조치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는 창구로서 수출지원기관 간 소통과 연계를 통해 수출․통상 애로사항에 직면한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연결하여 해결하는 유기적 업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강경식 센터장은 “2025년은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범위 내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수용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와 협의회를 통해 중소기업 분들이 국제 정세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을 비롯해 FTA·통상·무역 교육/설명회, 온라인플랫폼 입점 지원, CPNP·할랄인증 취득,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상담회, GVC(글로벌 공급망) 지원사업도 연중 지원하고 있다. 관련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 대표번호(1688-468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