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제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공개됐다.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30일 ‘2026년 제14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지역축제로 지방자치단체와 축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당초 지난 11월 1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접수예정이었으나, 전국 축제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조기 마감됐다.
심사위원단에는 교수, 기업인, 축제 감독, 언론인 등 68명이 후보로 참여했으며, 이중 무작위로 선정된 27명이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사단법인 지역산업문화협회 이사장(前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장)인 박선우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선임됐다.
1·2차 심사는 서류 심사로 진행됐으며 최종 심사는 29일 서울 더리센츠동대문호텔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최종 수상 축제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축제 운영 성과, ▲친환경 축제 운영, ▲방문객 인지도 및 만족도, ▲지역민 지지도, ▲콘텐츠 차별성, ▲안전관리 체계, ▲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축제 분야에서 강조되고 있는 환경 보전과 탄소 저감 실천 흐름을 반영해, 친환경 운영과 운영 혁신성을 핵심 평가 요소로 삼았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과 친환경 축제 운영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해 나간다는 취지다.
대상으로는 ▲대한민국축제 명예의 전당, ▲축제 글로벌 명품 부문, ▲축제콘텐츠 부문, ▲ 축제 문화·예술 부문, ▲축제 경제 부문, ▲축제 관광 부문, ▲축제 문화유산·역사 부문, ▲축제 프로그램 특별상 등 총 8개 부문 38개 축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축제들은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차정현 회장은 “본 시상은 잠재력 있는 지역 축제의 가치를 조명하고 대한민국 축제 산업의 미래를 응원하는 데 의미가 있는 상"이라며 전국 축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선우 심의위원장 또한 “올해는 각 부문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 높은 축제들이 많아 심사에 상당한 숙고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2026 14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은 내년 2월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선정축제와 시상식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