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가 내년부터 셋째아 출산에 대해 출생축하금 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안산형 출산지원제도’ 중 하나로,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한 출생축하금을 현행 300만 원에서 200만 원을 상향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지원과 별개로 기존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 지급에서 2024년 1월 출생아부터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300만 원, 셋째아 이상 500만 원을 각각 일시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내년도 출생축하금 지원대상은 부 또는 모가 자녀 출생일 기준 연속해서 1년 이상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이며, 거주기간 요건의 경우 현행 6개월에서 1년으로 변경된다. 거주기간은 내년도 자녀 출생일로부터 계속해서 1년 이상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요건을 충족시킨 후, 자녀 출생일 기준 1년 6개월 이내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결혼 및 출산에 고민이 큰 엄중한 시기에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타개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기반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을 형성하고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을 개최한다. DMZ 평화문학축전 조직위원회(정도상 위원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펼쳐진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르 클레지오(프랑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벨라루스)를 포함해 시인 니이 오순다레(나이지리아), 아동문학작가 사마르 사미르 메즈가니(튀니지), 제주작가 현기영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가 49인을 초청, 문학포럼과 낭독공연,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25일에는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참석이 가능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와의 특별한 대화의 시간이 마련돼 있다. 2008년과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두 작가 르 클레지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장벽과 차별을 넘어 생명과 평화로’라는 주제 대담이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함께해 ‘더 큰 평화’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와 역할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발생한 용인 수지구 동천로 침수피해(본보 10월 10일자)와 관련, 경수고속도로(주)가 ‘용인시의 도로법 위반에 대해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관할 경찰서에 접수했다. 법을 집행하는 행정기관이 오히려 해 법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피하기가 어렵게 된 것인데 용인시의 불법행위는 결국 수사기관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또, 이러한 사실과 더불어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한 불법 시설물의 원상회복 및 변상금 부과 징수 방침을 용인시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본보가 입수한 고발장 등에 따르면 경수고속도로(이하 경수)는 용인시가 ‘용인-서울고속도로(고속국도 제171호선)’ 도로구역 중 수지구 동천동 723-8번지 일원에 도로의 점용허가 없이 우수 등 하수 배출을 위한 배수시설을 무단으로 설치, 도로법 제61조제1항을 위반했다며 16일 용인시 하수도사업소장을 상대로 한 고발장을 용인서부경찰서에 제출했다. 특히, 이러한 위법 사실은 2022년 8월 8일 집중호우로 동천동 716-5번지 일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 현장 점검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설치한 배수로에 영문을 알 수 없는 배수관 2개와 맨홀 1개가 확인되며 드러
경기도가 오는 20일과 23일 양일 간 도·시군의회 의원과 정책지원관을 대상으로 성인지정책 이해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경기도의회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78명의 정책지원관이 신규로 임용, 이들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성인지예산 등에 대한 이해와 성인지적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교육은 ‘성인지정책의 이해’라는 주제로 손영숙 젠더코칭 대표를 초청해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업무 현장에서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화상으로 이뤄진다. 첫째 날인 20일 오후 2시부터는 도의원 및 정책지원관이, 23일 오후 2시부터는 시군의원 및 정책지원관이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 내용은 성인지정책에 대한 이해와 사례분석으로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 두 과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허순 여성정책과장은 “의원과 정책지원관의 성인지적 의정활동은 집행부의 정책 추진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및 시군 의회를 대상으로 성인지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동물 자가진료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7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영기 경기도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을 좌장으로 한 이날 토론회는 송치용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의 발제에 이어 서정주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 이형주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최경묵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동물방역위생과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가지 논의 사항들을 잘 살펴 동물복지는 물론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유일의 수의사 출신 도의원인 김영기 의원은 지난 9월 '수의직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란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동물 자가 진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송치용 부회장은 2010년 1월 수의사업 제1조(목적)가 개정되면서 '동물의 건강 증진' 문구가 삽입됐고, 2017년 1월 수의사법 시행령 제12조 개정으로 반려동물 자가진료가 법적으로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가진료 허용의 문제점으로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을 방문, 도내 출전 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참관 행사를 통해 임 교육감은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한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노력한 부분을 십분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직업훈련과 기능수준의 향상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충청남도 일대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간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2천900여 명의 선수와 심사위원을 비롯해 지도교사, 학부모, 시민 등 약 1만여 명이 참여한다. 경기도는 금형, 기계설계/CAD, 자동차정비, 모바일로보틱스, 폴리메카닉스, 요리 등 43개 직종에 학생 117명과 일반인 32명이 대표 선수단으로 참가하고 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는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일부 직종 제외)을 부여하며, 상위득점자 2명(팀)은 국가대표선발평가전을 거쳐 2026년 중국에서 개최하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임태희 교육감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청 입장에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생
용인 모현도서관과 남사도서관이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시상하는 ‘책나래 서비스’ 운영 우수도서관으로 뽑혔다. 경기·강원·인천 권역에선 이들 도서관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용인시에서 책나래 서비스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책나래 서비스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도서관 자료를 집까지 무료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보건복지부 등록장애인, 국가보훈처 등록 국가유공상이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정 장기요양대상자 등이 대상이다. 시 도서관이나 책나래 누리집 회원 가입을 통해 원하는 자료를 신청하면, 1인 당 7권 이내의 도서를 21일 간 이용할 수 있다. 모현도서관의 경우 지난 한 해 총 300건의 책나래 서비스를, 남사도서관은 389건을 제공했고, 올해 3분기(9월)까지는 각각 105건, 413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책나래 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전국 1천109개 도서관을 6개
안산시(시장 이민근) 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센터장 유미화)가 환경부 주관 ‘2023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녹색소비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센터는 녹색 구매지도자 양성을 비롯해 찾아가는 녹색제품 홍보 전시, 친환경상품 유통 예비사회적기업 운영 지원, 녹색어린이집 만들기, 녹색소비교구 6종 개발 등 녹색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정부 포상은 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 제품, 소비, 생활실천 등에 기여한 기업·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녹색기술 ▲녹색제품 ▲녹색소비 ▲녹색사업 ▲ESG경영 ▲탄소중립실천 등 6개 부분에 대해 이뤄졌다. 유미화 센터장은 “개소 10주년을 맞아 이번 표창을 수상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녹색소비·교육 홍보사업 추진으로 친환경의식 개선 및 친환경제품 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안산녹색소비자연대 창립 후, 2013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경기안산녹색구매지원센터는 관련 정책 롤모델 제시를 통해 전국적인 센터 운영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신(新)청사 건립추진위원회’ 위원 위촉 및 타당성 분석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지난 12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의 위촉장 수여에 이어 ‘안산시 통합 신청사 건립 타당성 분석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 청사는 1982년 준공돼 4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로, 균열 등 각종 유지보수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다 건물 안전진단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다. 또, 공간 부족으로 외부에 사무공간이 분산돼 있어 업무 효율성 저하와 주차 공간 부족 등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청사 건립추진위원회는 김대순 부시장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 7명과 ▲안전 ▲도시계획 ▲건축 ▲토목 ▲환경 ▲교통 ▲조경 분야 민간 전문가 및 시의원 등 위촉직 위원 13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 정기적 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신청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과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개발, 재원 조달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아 내년 6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다양한 사회적 욕
'명품(名品)'의 가치는 뭐니 뭐니 해도 희소성일 것이다. 그렇다면, '명작(名作)'의 가치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말 그대로, 세간의 주목을 이끌어 낼 만큼 빼어난 작품 말이다. 천안 신불당아트센터 M갤러리에서 17년 만에 첫 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는 김순자 작가의 도자기 공예(테라코타) 작품들은 바로 그런 느낌을 갖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금부터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인터뷰를 위해 전시장에서 만난 김 작가의 첫 인상은 수수하지만 도도한 아름다움을 지닌, 그러면서도 고고한 면모가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 어쩐지 차가운 이미지가 좀처럼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인물일 듯했다. 하지만, 기자의 선입견이 깨지는 데 걸린 시간은 아주 잠깐이었다. 작가로서 심각한 표정을 지을 때 말고는, 오히려 웃는 얼굴이며 밝은 말투가, 아주 예쁘고 천진난만한 어린 소녀 같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라는 느낌을 대화 내내 받았다. 다양한 자태와 표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의 작품들 역시 제각각 그 매력을 마음껏 분출하고 있었다. 꽤 넓은 전시공간이 비좁아 보였던 까닭이기도 하지 싶다. 그 중에서도 특히, 테라코타 작품들은 유독 창의적이고 독특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남 위원장(국민의힘, 포천2)이 가축전염병 가상방역 훈련(CPX)에 참석했다. 10일 평택시 서부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훈련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종훈 축산동물국장, 최원용 평택시 부시장 등 관계기관 및 단체가 동참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의심 축 신고 접수 및 초동 대응, 방역 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시 전국적 돼지 이동금지 등 긴급 대응 ▲대책본부 및 긴급방역기구 가동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 시설 설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매몰 ▲이동제한 해재 및 재입식 등이다. 김성남 위원장은 “이번 가상 방역 훈련이 방역 의식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 열병의 지속 발생과 타 시·도 구제역 발생 등 가축전염병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도민 모두가 방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포천을 지역구로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기도연합회 수석부회장, 제2대 포천시의회, 제9대 경기도의원을 거쳐 현재 제11대 경기도의원으로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A씨는 ‘비’만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운영하던 임가공업 작업장이 지난해 8월 느닷없이 들이닥친 물 폭탄으로 30여 분만에 완전 침수되면서 재기 불능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까지의 자체 조사 결과 침수피해의 원인이 용인시의 주먹구구식 행정과 무책임한 조치,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에서 비롯됐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그를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이에 『M이코노미뉴스』는 입수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기획취재를 통해 관련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고자 한다. 지난해 8월 발생한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소재, 수산물 임가공·납품 작업장 침수피해와 관련, 용인특례시 수지구청과 경수고속도로(주)가 1년 넘게 책임 떠넘기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두 기관의 '고래' 싸움에 피해 주민인 새우 등(?)만 터지고 있는 꼴이다. M이코노미뉴스가 입수한 자료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용인시 수지구청은 동천동 634-10번지(아래 사진) 일원 현황도로에서 생긴 침수 원인을 확인한 결과 용인-서울 고속도로(이하 용서고속도로)를 개설한 경수고속도로에 그 책임이 있다며 배수 시설물 확충 등을 요청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