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78대 78’ 여야 동수로 구성된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장 선거가 2차 투표까지 간 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83표를 얻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경기도의회는 9일 두번째 임시회를 열어 1차 본회의에서 1호 안건인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2차 투표에서 총 투표수 156표 중 민주당 의장 후보로 나선 염종현 의원이 83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규창 의원이 71표, 무효 1표, 기권1표로 염 의원이 12표 차이로 당선됐다. 1차 투표 결과 총 투표수 156표 중 민주당 염종현 의원이 70표, 김규창 의원이 60표, 무효 26표로 출석의원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음에 따라 2차 투표를 실시했다. 여야의원 4명으로 구성된 감표위원들은 투표용지 이름 옆에 점을 찍거나 흘림체로 쓰는 것 등은 모두 무효표로 처리하면서 무효표가 26표나 됐다. 염종현 의장 당선인은 수락연설을 통해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여야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의회가 지방자치와 분권강화의 선봉이 돼서 전국의 모범을 만들어내고 시대를 선도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민들이 여야 동수를 만들어 준 것은 여야가 싸우지말고 대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 482-2일대에 들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1년 넘게 계속된 공사지연으로 부실공사 등이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0개동 93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지난해 5월 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타워크레인 작업자 휴가, 혹서기 작업중단 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된데 이어 두 달 뒤 10월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사고수습 및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공사가 지연됐고 결국 완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부실공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촉박한 공사 일정으로 ‘부실시공, 마감공사 품질저하’가 우려된다며 현장답사와 공사현황 자료를 지자체인 수원시와 시공사 측에 요구하며 200건 이상의 민원접수와 600명이상이 동참한 탄원서까지 작성해 집단 항의를 이어왔다. 협의회에 따르면 아파트 준공 예정일은 오는 9월 10일로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공정율은 69.5% 수준으로, 매달 10%의 공정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공정율은 4~5%로 지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