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놓인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조사한다. 안세영 선수는 지난 5일 선수 부상관리, 선수 훈련 지원,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및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문체부는 6일 파리올림픽 직후 관련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체부는 12일 “오늘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면서 “미흡한 부상 관리와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규칙’에 따른 사무 검사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사업 수행상황 점검의 법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2024년 기준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협회와 국가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 청취,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당대표에는 한동훈 후보가 32만702표를 얻어 다른 후보자들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대표로 당선됐다. 원희룡 후보는 9만6177표, 나경원 후보는 7만4419표, 윤상현 후보는 1만9051표를 득표했다. 최고위원으로는 ‘한동훈 러닝메이트’인 장동혁 후보가 득표율 1위로 선출됐다. 유일한 TK 출신 김재원 후보와 친윤 인요한 후보, 중간지대로 분류되는 김민전 후보도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심을 어기는 정치는 없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 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올라타자”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제4차 전당대회 최종(4일차) 투표율은 48.51% (841,614명중 408,272명 투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을 시작으로 지난 15일에는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 일부가 연설 중인 한동훈 후보에게 ‘배신자’라고 외치며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