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인 수원에서 벌어졌던 한국 전쟁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 구 부국원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전쟁: 기억의 파편’ 홍보물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휴전 70주년과 수원시정연구원(수원학연구센터)의 수원학 구술총서 ③ 「한국전쟁: 그 기억의 파편을 모으다」 발간을 기념해 오늘(24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전시회 ‘한국전쟁: 기억의 파편’ 전시전에 들어 갔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은 한국전쟁 동안 북한·중공군과 남한·유엔군이 4차례나 번갈아 가며 점령과 탈환을 한 치열한 격전지였다"고 강조했다. 전쟁 초기에는 한강 방어를 위한 남한·유엔 연합군 지휘 본부가 있었고 전쟁 중에는 수원비행장이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는 것. ▲ 한국전쟁이후 훼손된 수원화성 모습 <수원시 제공> 따라서 수많은 전투와 폭격으로 수원화성을 비롯해 도시 대부분이 파괴됐고, 수원 사람들도 집을 떠나 피란을 가거나 목숨을 잃었다. 전쟁 후 수원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그리고 수원에는 많은 피란민과 전쟁고아가 넘쳐났다. 아직도 화성 성벽에는 수많은 총탄 자국이 남아 있다. 전쟁의 흔적과 함께 수
6.25전쟁의 아픔을 겪은 기성 세대들은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건지 익히 경험을 했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인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로 넘쳐나는 등 사회적으로 엄청난 시련이 닥쳐 왔고 이같은 시련을 이겨내 오늘날의 한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어려운 시기인 지난 1952년 11월8일 수원시 신풍동에 전쟁고아들을 위한 ‘경동원’이 처음으로 둥지를 틀었다. 당시 6.25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사정은 어느곳을 막론하고 모든 것이 어려움 투성이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정의순씨(2022년 6월 작고)는 그 당시 ‘사비’를 털어 수원시 신풍동에 ‘경동원’을 설립해 오갈데 없는 전쟁고아들을 품어 안았다. ‘경동원’은 문을 연 이후 전쟁고아들이 걱정없이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오는등 희망의 ‘등불’역할을 톡톡해 해내왔던 것. ▲수원 '경동원' 전경 <'경동원' 제공> 이후 경동원은 지난 1970년 11월 현 소재지인 하광교동으로 이전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지금은 학대피해아동과 이혼부모 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미취학 아동(7세이하)들을 위한 수원지역내 ‘양육시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동
울릉군과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재)독도재단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울릉군과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재)독도재단은 22일 울릉도 도동 소공원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철회를 요구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규탄사를 통해 일본이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불법적으로 편입한 날을 기념하여 2005년 시마네현 조례로 소위 ‘죽도(竹島)의 날’을 지정하고, 11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한국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고위 인사를 파견한 것에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침략의 과거사와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왜곡 명기한 일본의 초·중·고 교과서 및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폐지 등을 요구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전경준 회장은 “일본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없애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고, (재)독도재단 이철우 이사장은 “역사왜곡도 말도안되는데 우리 영토인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우리에 대한 모욕”이라고 격분했다. 한편 울릉군과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은 앞으로 역사를 직시하고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맞서 활발한 독도 지킴이 활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무주택 출산·입양 가구에게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올해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 고양특례시청사<고양시 제공> 다음달 31일까지 살고 있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출이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2022년에 출산 또는 입양한 자녀가 있거나, 자녀 출생(입양) 당시부터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 중이어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서상 부동산의 소재지에 주민등록을 두어야 하며 신청인 본인, 배우자 및 자녀 모두 무주택이어야 한다. 2022년 12월 가구소득이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가 대상이다. 지원가구로 선정되면 연100만원씩 4년간 최대 400만원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더라도 4년간 지원받기 위해서는 매년 신청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제출서류·소득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무주택 출산가구를 위한 고양시의 특색사업으로, 대출금리 상승
화성시민들을 위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오가는 공항리무진버스에 대한 '좌석예약제'가 전면 시행됐다. ▲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시 제공> 화성시(시장 정명근)는 공항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어제(22일)부터 상행 공항버스에 대한 '좌석예약제'를 먼저 시행에 들어 갔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3월 2일부터는 상‧하행 모든 노선에 대해서도 좌석 예약제를 전면 시행한다. 화성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는 공항버스 좌석예약제는 공항버스를 기다림 없이 바로 승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공항에서 화성으로 향하는 일부 노선만 좌석예약이 가능했었다"고 설명했다. 대상노선은 동탄에서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오가는 공항리무진버스와 향남, 남양, 마도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리무진버스로 ▲8837(동탄~인천공항), ▲8822(향남~인천공항), ▲8840(동탄~김포공항)번 세 개 노선이다. 좌석예매는 인터넷사이트 ‘버스타고’나 ‘티머니GO’, 또는 공항버스 자동발권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화성시는 “공항버스 이용객의 대폭 증가에 따라 시민편의 향상 및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자 운영사 및 정산사와 긴밀한 협의 끝에 공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을 이끌어 냈다”며 “이번
'이화영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2일 오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근무했던 경기도청 경제부지사실과 비서실, 평화협력국, 도의회 사무처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과 10월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인 이화영 전 부지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해 달라고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김 전 회장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전 부지사를 외화 밀반출 혐의 공범으로 적시한 가운데, 검찰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그동안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쌍방울측이 킨텍스의 호텔 건립과 태양광 시설 사업, 남북교류 사업 등에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이 전 부지사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국내 산업및 건설, 그리고 농업분야가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 수원시에서도 지난 1월말 현재 '등록외국인수'가 3만4천명을 넘어섰다. 이들 등록외국인들은 수원시와 화성시등 인근 지역에서 생산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등록외국인들은 질병이나 사고 등 여러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인데 이같은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가 나서고 있는 것이다. ▲홍보물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시는 "질병이나 사고, 실직 등으로 생계 위기에 처한 외국인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긴급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제공해 나갈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2023년 외국인주민 긴급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수원시 최승래 복지여성국장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외국인주민 긴급지원’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경우, 생계비‧의료비‧장제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생계비는 가구원수별로 차등지급된다. ▲1인 가구 62만 3300원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이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에 두 차례에 걸쳐 구호금 2억 1000만 원과 후원물품 20t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왼쪽)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지난 10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긴급구호금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살리 무랏 타메르(Salih 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협력해 마련한 긴급구호금 10만 달러(1억 2600만 원)를 전달한 바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10일 튀르키예가 요청한 물품(의류, 기저귀 등) 3.5t을 발송했다. 물품은 얀코사회적협동조합,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원굿윌스토어 등이 후원했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성금 1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수원시 공직자, 협업 기관 직원과 수원시새마을회·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영통발전연대·매탄3동단체장협의회 등 16개 단체와 개인이 모금한 7463만 원과 소비자교육중앙회수원시지회·사만사·법문화아카데미시민로스쿨·한국부인회수원시지회 등 14개 기관·단체가 후원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누읍등과 원동을 잇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점선부분이 횡단도로 개설구간 <오산시 제공>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도시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이 설계용역 재추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오산시에 따르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누읍등과 원동을 잇는 길이 1.54km, 4~6차로로 예정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산시는 동서 교통량이 활발한데 비해 주요 도로가 부족한 상황으로, 더욱이 올해부터 시작되는 세교2지구 입주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도로 추가에 대한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었다고 시는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권재 시장은 취임이후 지난해 7월부터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2차례 면담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이한준 LH사장과 만나는 등 교통현안 해소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을 포함한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승인되면서 사업추진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이권재 시장은 관계부서에 오산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용인지역 청년들이 일하고 공부하고 누릴 수 있도록 올해 청년정책사업으로 295억원이 투입된다. 용인특례시가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ㆍ주거ㆍ교육 등 5개 분야 68개 사업을 추진하는 ‘2023청년정책사업' 시행계획 확정해 추진하는 것이다.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용인지역에는 현재 30만여명에 이른 청년(만18세이상~만39세이하)들이 터전을 잡아 살아가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9개 대학 약 8만2000명의 재학생까지 고려한다면 청년의 숫자는 더 늘어난다. 이에따라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올해 청년들을 위해 295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는데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용인특례시 박영숙 청년담당관은 "청년들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은 각 담당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과 관련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책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 청년담당관에서 수립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위원ㆍ시의원ㆍ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장이 최종 확정한다. ▲지난 17일 열린 용인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용인특례시 제공
도심지에 있는 수원지역내 공원들이 수원시민들이 쾌적하고 쉽게 찾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변신한다. 수원시가 100억원을 투입시켜 노후 공원들에 대한 시설정비에 들어간 것이다. ▲ 지난해 정비된 정자어린이공원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시에 따르면 시의 대표 공원인 광교호수공원을 비롯한 지역내 도시공원을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찾을 수 있도록 올 한 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공원 시설 정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리모델링 대상은 광교호수공원, 방죽공원, 자녀안심 그린숲 등 3곳과 장안구 동신어린이공원 등 3개소, 권선구 명당어린이공원 등 2개소, 팔달구 백로어린이공원 등 6개소, 영통구 매봉공원 등 10개소 등 모두 24개소다. 수원시 최재군 공원관리과장은 "도심지 공원에 대해 노후화된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수리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물도 추가해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원 내에 지능형 CCTV와 비상벨 설치 등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CPTED)를 적극 반영해 안전도를 높일 계획이다. 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벽을 제거하는 배리어프리(BF
조선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의 도시 안산에서 오는 2024년까지 ‘김홍도 장사 씨름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업무협약체결 모습 <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단원 김홍도 콘텐츠를 더욱 알리기 위해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와 ‘김홍도 장사씨름대회’개최 기간 연장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민근 시장과 황경수 대한씨름협회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20년 7월 김홍도장사 씨름대회의 안산 개최를 위해 대한씨름협회와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0월 첫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해 제2회 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개최되지 않았다. 안산시와 대한씨름협회는 이번 연장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김홍도 장사씨름대회 개최를 기반으로 단원 김홍도의 고장인 안산을 알리고, 침체된 민속씨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협약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김홍도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경 열릴 제3회 김홍도 장사씨름대회에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지역경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