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5일 사퇴를 선언하면서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경기도 집행부와 경기도의회 간의 갈등이 해소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 실장은 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도민의 민생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비서실장직을 내려놓는다”며 “임명권자인 지사에게 더 이상 부담을 드릴 수 없다. 애초에 직에 연연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성희롱 발언 관련 혐의로 기소된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도 공직자들의 자존감과 직결된 문제”라며 “도의회가 책임 있게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퇴는 지난달 19~20일 비서실 등 도 집행부 직원들이 양 위원장이 주재하는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거부하면서 운영위원회 파행과 본회의 취소로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사과와 조 실장 파면, 삭감된 복지 예산 복원 등을 요구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특히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은 삭발에 이어 단식 투쟁까지 벌였고, 단식 10일째인 지난 4일 건강이 악화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조 실장의 사퇴로 갈등이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정치권의 시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제17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준 시장은 “목민심서의 가르침대로 청렴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장이 되겠다”며 “수원시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면 심사, 현지 실사, 2차 심사(발표·질의응답)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1개 지방정부, 본상 2개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본상을 받은 지방정부에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 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 원을 수여한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 정신인 ▲율기(律己, 자신을 규율) ▲봉공(奉公, 공익에 힘씀)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과 관련된 주요 시책을 평가한다. ▲율기(律己)는 청렴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24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정 운영 전반을 강하게 비판하며 2차 투쟁 돌입을 공식화했다. 의원들은 이번 예산 편성을 “도민의 삶을 짓밟는 악질 예산”이라고 규정하고, 민생 예산 삭감과 행정사무감사 거부 사태의 책임이 김 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민생예산 삭감에 반발하며 농성에 들어간 상태로, 백현종 대표가 단식 10일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장애인·어르신·돌봄 종사자·농축산업계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김동연 지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근 김 지사가 도의회를 방문한 것에 대해 “떠밀려 온 방문”, “간보기 식의 대화” 라고 평가하며 성의 없는 대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의원들이 도지사실을 연이어 찾아갔음에도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정무·협치 라인의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대해 “업무추진비 의혹을 은폐하기 위한 조직적 움직임”이라는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업무추진비 사용처가 특정 정치 시기와 지역에 집중됐다는 점을 문제삼으며 “비정상적 패턴”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했다
경기 고양특례시의회는 의정활동에 대한 법률 자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정지웅 변호사(법률사무소 정)를 법률고문으로 신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기존 법률고문이 본인 의사로 물러남에 따라, 3인 법률고문 체제를 유지하고 자치입법과 의정활동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새로 위촉된 정지웅 변호사는 다양한 법률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특례시의회가 추진하는 각종 법률 검토와 자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정 변호사는 2년의 임기 동안 △자치법규 제정· 개정·폐지 등에 관한 자문 △의회 관련 소송 업무 지원 △의정활동에 필요한 법률적 자문 △기타 법령 해석에 관한 사항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의회는 현재 3인의 법률고문을 두어 자치입법과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법률고문 신규 위촉을 통해 자치입법 역량과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고양특례시의회는 고문변호사 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의회가 수원지역내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쳐 연말을 맞아 온기를 전했다.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1일, 수원시청 별관 앞 광장에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특례시의회가 주관했다. 오늘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와,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등 대다수의 의원들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수원시의원들은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포장 작업까지 참여하는 등 행사가 끝날때까지 정성을 더했다. 이재식 의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서로를 돌보는 힘은 이런 작은 나눔에서 시작된다”며 “단순한 김장 지원을 넘어, 연말 지역사회가 서로의 온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44개 동에 각 3박스씩 배부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했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 선보인 기후대응 정책 ‘기후보험’의 전국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원 및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1일 국회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등 10명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11월 29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기후위성’을 언급하며 “국내 최초 기후위성 발사는 기후 정책과 기후테크의 상징이자, 항공우주산업과 기후테크의 접점을 여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 위기는 모두에게 똑같이 오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불편한 날씨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생계와 건강을 위협한다”며 “격차와 불평등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세계 최초의 보편적 기후보험,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전 도민을 대상으로 기후보험을 시행했으며, 7개월 만에 4만 74건, 총 8억 7,796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김 지사는 특히 지급액의 98%가 기후 취약계층에게 돌아간 점을 강조하며 “정책이 가장 필요한 곳으로 정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은 27일 진행된 문화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를 거론했다. 이날 배지환 의원은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와 K리거 정승원 선수 등 다수의 축구 관계자들이 수원 內 축구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언급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와 팬들 모두 만족할만한 경기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조속히 잔디의 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배 의원은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수원종합운동장과 잔디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며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와 팬 등 축구와 연관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간담회·공청회를 개최하여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수원FC단장으로 일해 오고 있다. 특히 배 의원은 “본 안건이 매년 지적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체계적인 로드맵 구축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은 “수원종합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이 수원시의 도시재생 사업등과 관련해 도시재생 실효성·주거안전·지역개발 전반에 대한 종합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 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자1·2·3동)은 "27일 열린 도시개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 문제, 주거 안전, 지역개발 지연, 도시공사·재단 운영 등 전반의 정책 현안을 짚으며 실효성과 책임감있는 행정을 강하게 주문했다"고 28일 밝혔다 . 그는 먼저 연초 학술논문에서 제기된 ‘외관에 치우쳐진 집수리사업의 실효성 저하’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김 의원은 “시 관련 부서에서 제출한 자체평가 결과와 외부 연구 분석이 크게 괴리된다”며 “초기 가시적 성과 위주의 기획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과 주민 삶의 변화 중심의 도시재생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재생센터 관련해 전문인력 교육 이수율, 협업 구조 부재, 미집행 사업 사전심의 부족 등을 지적하며, “도시재생센터와의 파트너십을 전략적으로 강화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혔다. 김 의원은 지역 개발과 교육 인프라 문제도 '도마'에 올리며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이목지구의 LH 미매입으로 인한 개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1형 당뇨병 환자의 의료기기 지원을 위한 예산 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저하돼 환자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는 질환이다. 치료 특성상 비용 부담이 커 의료복지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예산은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자동주입기(인슐린 펌프) ▲연속혈당 측정용 센서 등 일상적 생명 관리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는 건강보험 적용 후에도 본인 부담이 약 30%에 달했지만, 이번 지원을 통해 10%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미연 의원은 “비용 때문에 필요한 장비를 제때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도민의 건강은 비용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원칙으로 예산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의 결정이 전국적 제도 개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민 인슐린당뇨병가족협회 회장도 “이번 지원은 환자들의 일상 관리 수준을 실제로 개선할 첫 제도적 조치”라며 “다른 광역자치단체에도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황대호)가 26일 2025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26년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여야의 초당적 협력 속에 마무리했다. 올해 예산 심사는 어느 때보다 정쟁보다 정책 협업을 우선한 해로 평가되며, 그 결과 도가 제출한 예산 대비 증액 874억원, 감액 44억원, 순증 829억원을 반영해 총 6천576억 7천500만 원의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심사는 집행부와 산하 공공기관, 보조사업자까지 모두 참여한 ‘참여·소통형 공개 예산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산소위원회 회의장을 주요 언론에 개방하고, 총 488개 사업의 필요성과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하는 투명한 절차를 도입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여야 의원들은 예산 요구 근거를 상호 검증하고, 쟁점 사업은 소그룹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안을 찾았다. 필요시 집행부와의 실무조정 회의를 반복하며 이견을 조정하는 등 ‘협치 중심 심사’의 교과서적인 과정을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액 또는 복원된 주요 사업에는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5억원 ▲장애인 생활체육 인프라 강화 19억원 ▲책 생태계 활성화 12억원 ▲관광객 편의 제공 3억원 등이 포함됐다. 내년도 문화
수원지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 수는 현재 7만3천200여 명(등록및 미등록 포함)에 이른다. 안산과 화성, 시흥시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도시다. 이들은 수원지역에 거주하며 기업체에서 일을 하거나 농업인력에 투입되는 등 수원지역 경제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등록 외국인 가운데는 한국인들과 결혼해 한국 국적을 갖고 수원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가정인 외국인주민 자녀 수는 5700여 명인데 이들은 수원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서툰 언어와 문화차이에서 오는 여러가지 문제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수원특례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세류1·2·3, 권선1동)이 수원지역내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한글교육 확대를 촉구했다. 김은경 의원은 "지난 25일 제397회 제2차 정례회 수원시청 여성가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 내 다문화가정 아동의 한글 교육 확대를 촉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수원시 내 외국인주민 자녀 수는 5,639명인데, 다문화가족 기초학습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는 아동은 연간 40명 내외에 불과하여, 학령기 아동에 비해 턱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25일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 핵심 미래 전략사업인 ‘판교+20 스타트업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 상황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가 미래 성장 동력을 스스로 걷어차고 있다”며 집행부의 소극적 대응을 질타했다. 그는 이번 삭감을 “미래 포기 행정”이라고 규정하며, 판교 테크노밸리의 혁신 역량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판교+20’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 의원은 “2000년대 초반, 경기도가 판교를 단순한 아파트 단지가 아닌 테크노밸리로 기획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예산을 삭감하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20년 뒤 판교는 혁신이 사라진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지금이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골든타임’이라고 지적했다. “2025년의 경기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며 “그런데도 이를 뒷받침할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