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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결선에 오른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2인 후보 '혈전' 기다려

'이재준 김준혁' 두 후보자 내가 적임자
미래 '수원특례시' 책임진다
수원시민과 당원들 결정 기다릴것

 

인구 122만 명에 이르는 ‘수원특례시’는 용인 고양 창원 등 전국 4개 특례시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역사나 문화, 경제 등에서도 가장 앞서 나가는 도시다.

 

그런 수원특례시를 이끌어 나갈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결선으로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는 3일, 6.1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2차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원특례시장 후보자로 이재준 前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준혁 前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 2인으로 결정했다.

 

경기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모든 지역에서 단수 후보자로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결정했지만, ‘수원특례시’만 복수로 결정해 경선을 통해서 후보자를 가리도록 결정을 내린 것이다.

 

‘수원특례시’가 어느 지역보다 비중이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두 예비후보자는 ‘피 말리’는 혈전을 치뤄야 한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도시계획을 전공한 교수 출신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도시계획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 노무현 정부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때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시민단체에서는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정책위원장을 지내는등 인생의 대부분을 이 분야에서 보냈다. 

 

이 후보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수원시장으로 당선된 염태영 前 수원시장을 만나 수원시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수원시에서 실천가로 활동하고 행정을 수행하면서 행정경험을 착실이 쌓아 나갔다.

 

수원시 제2부시장 때는 시민과 함께 하는 ‘수원시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전국 최초로 만들어 시민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구조를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정책 활동을 통해 제3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도 수상했다. 초등학교 4학년 사회교과서에 시민이 함께 만든 도시계획 수립의 좋은 사례로 수록되기도 했다. 

 

또 2013년 낙후된 수원 행궁동에서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시행해 세계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아 UN헤비타트 대상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염태영 전 시장과 함께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수원형 실리콘 밸리를 추진했고, 수원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 폐쇄하는 결실도 맺었다. 

 

이밖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시행해 왔고, 이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수원특례시가 가야 할 새로운 도시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착실하게 정책을 준비해왔다.

 

이런 경험을 밑바탕삼아 이제 수원특례시장에 도전해 완성형 수원특례시를 만드는것이 이

후보자의 꿈이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이번 결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의 시각에서 부정적인 정치가 아니라 올바른 정치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며“노무현 정신을 실제로 이어 받은 실천가라는 것을 수원시민께 직접 보여드리고 ‘겸허’하게 평가받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김준혁 후보’는 수원에서 평생을 살고 일하며 역사·문화를 공부를 해온 그 누구보다 수원에 대한 애정이 많은 ‘수원토박’이다. 

 

그러기에 김 후보자는 “이번 수원특례시장 도전도 자리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닌 일을 하기 위해 도전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민선8기 특례시의 목표는 ‘정조개혁 시즌2’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복지정책과 경제정책, 문화정책 등 3개 개혁 정책을 추진해 수원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첫 번째로 “경제와 균형발전이 핵심이라 경제가 살아야 일자리도 생기고 세수도 늘어나 살림이 여유가 생긴다”며“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새로운 기업 유치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또 "군공항 이전 공간을 활용한 K-실리콘벨리 조성, 서수원권 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은 중요한 신성장동력 인프라로, 삼성과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뿌리기업들과 연계하면 충분히 현실 가능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수원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정립하고 이것을 콘텐츠로 활용한 문화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수원은 타도시 대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욕구가 2.5배 높다. 이러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문화유산인 화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 외에도 "▲KBS 부지를 활용한 K컬처 창작기지 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심도시 추진 ▲전통문화관광지구 조성 ▲세계문화유산 엑스포 ▲에코생태미술비엔날레 추진 등 문화와 관광을 활용한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는 ‘문화특별시 수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혁 후보는 “수원시장이라는 자리는 수원시민과 함께 좋은 정책을 만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함께 위로하고 어루만지는 봉사하는 자리”라며 ”그래서 시민이 모두 행복하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원특례시 수장을 쟁취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