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수원시의 동·서 균형 발전을 위한 신분당선 구운역 및 인덕원 동탄 간 '신수원선' 신설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수원 미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구운역, 영통지구의 리모델링 혁신거점인 영통입구역을 기존 노선 계획에 추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 후보는 "수원시가 특례시로 승격되면서 진행되어야 할 전체 도시공간 구조의 재설계 차원에서 신분당선 구운역과 신수원선 영통입구역은 중요한 지점이기에 추가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 후보는 구운역은 현재 수원역에서 구운동 지역으로 이어지는 수인로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 서호지구 개발 등으로 인해 향후 서수원 개발에 있어 인구 유입의 중요한 요충지가 될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원 R&D사이언스파크, 탑동 도시개발사업, 서수원 첨단기업 신도시 추진으로 이어지는 서수원 첨단도시가 조성될시 발생할 출퇴근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선제적 조치로써 구운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통입구역 추가 설치는 1990년대 조성된 영통 지구의 주택리모델링은 영통지구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언급한 후 영통지구 주택리모델링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청명역, 영통역, 망포역으로 이어지는 신수원선 라인에 영통입구역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지하철역 500M 이내 역세권 지역의 공동주택은 민간 중심의 주택리모델링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된다”며 영통지구 주택리모델링 진행에 있어서 4대 핵심 거점으로 청명, 영통, 망포역과 신설될 영통입구역 역세권을 지정, 해당 역세권을 중심으로 영통지구 전체의 리모델링 혁신사업을 견인함과 동시에 영통 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이 후보의 구상은 단순히 지역 주민의 요청에 따른 지하철역 추가 문제에서 벗어나 수원 전체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관련해 특례시의 미래 발전 및 동서 균형 발전을 염두해 발표된 공약이라는 점에서 수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최초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지낸 정책·소통·행정전문가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갑 지역위원장,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전 노무현 정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