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동안 멈췄던 수원시 행정복지센터의 보건복지서비스가 재가동된다.
수원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에게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으로 보건소에 파견됐던 간호직 공무원들이 오늘(30일) 동행정복지센터로 복귀하면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는 복지 대상자를 찾아가 상담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를 파악한 후 공공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 자원’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복지 대상을 기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생애전환기·돌봄 필요 대상·위기가구까지 확대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관내 12개 동(파장동·영화동·인계동 등)에 전담 팀인 ‘건강복지팀’을 설치하고, 44개 동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활동을 재개한 간호직 공무원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건강 기능이 강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 상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계획 수립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의료·건강 관련 사례관리,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시책 사업으로 ▲퇴원환자 건강복지서비스 지역사회 연계(퇴원 예정자 중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방문 상담·건강 교육 등 제공) ▲병원 동행 건강복지서비스(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중 1인 가구·노인부부 가구 등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 제공) ▲지역주민 건강복지서비스 지원 특화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한편 수원시는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5일 권선구 수원시홍재복지타운에서 ‘2022년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간호공무원 직무 교육’을 진행했다.
‘간호직 공무원 역할·업무 방향’, ‘신규 시책 사업’, ‘지역사회 연계 사업’, ‘의료급여사례관리 업무 연계 추진’ 등을 주제로 교육했다.
수원시 박미숙 복지여성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으로 간호직 공무원들이 보건소로 파견되면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시는 복지·건강 기능이 강화된 보건·복지서비스를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