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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신임의장, "실질적 권한 확보해 특례시의회로 도약시킬 터"

포스트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하고 민생 안정 도모 
‘여소야대’ 상황보다 ‘시민의 행복’ 실현시키는데 의회 전력 
집행부와 의견 충분히 나눠 최선의 정책으로 ‘시민의 행복’ 실현할 것

경기도 ‘수원특례시의회’가 12대를 맞았다.  ‘수원특례시의회’가 12대를 맞은 것은 경기도내 31개 지방자치의회 가운데 첫 사례이고 전국적으로도 몇 손가락에 꼽힌다.

 

‘수원특례시의회’는 해방이후인 1952년 5월5일 처음 시작됐지만 1961년 ‘5.16군사정변’을 맞으면서 국회는 물론 모든 지방의회가 해산됐었다. 하지만 지난 1991년 4월15일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하면서 다른 의회와 달리 12대를 맞은 것이다. 그런 역사가 높은 ‘수원특례시의회’ 12대 전반기의장에 5선의 김기정 의장(국민의힘)이 당선된 것이다.

 

김기정 의원은 의장에 당선된 뒤 수원특례시의회 본회의장에서 M이코노미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125만 수원시민여러분과 제12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의 해를 맞아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무겁게 느낀다”며 “실질적 권한 확보를 통해 진정한 특례시의회로서 도약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런 김 의장은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5선이라는 풍부한 정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시민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사랑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신임 김기정 의장으로부터 앞으로의 의회운영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수원특례시의회가 본격 출범했는데 현재 안고 있는 현안 문제와 이를 해소할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김기정 의장  올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특례시라는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권한 확보에는 아직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평입니다. 수원특례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시 규모와 행정능력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해 주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인데, 그렇기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특히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도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도입 등 변화가 있지만, 조직‧예산은 집행부가 가지고 있어 ‘반쪽짜리’ 독립에 그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조직·예산편성권 등 보다 적극적인 지방의회로의 권한 이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다만, 계속 늘어나는 집행부의 조직과 사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선 의회 조직 확대가 시급합니다. 하반기에 집행부 조직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의회의 조직은 그대로여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봅니다. 특례시에 걸맞은 특례시의회의 지위가 필요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해 나가는 데 선제조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의회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Q.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집행부(시장)와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할 거 같은데,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김기정 의장  의회와 집행부의 기본적인 관계는 원칙에 따른 견제와 감시, 그리고 협치입니다. 그렇기에 ‘여소야대’는 중요한 게 아니고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수렴하고, 그리고 보완해 나가면서 최선의 정책을 만들어내 궁극적 가치인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함께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의원들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은 필수입니다. 의원들은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갑니다. 작지만 신속히 해결해야 하는 지역현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종전에는 의원들이 처리할 수 있는 예산 몫이 있었는데, 언젠가 그게 없어졌는데 집행부는 의원들이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협치입니다. 따라서 ‘여소야대’를 떠나 시민들이 바라보는 의회와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수원특례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떤 건가요?

 

 김기정 의장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의회로 37명 전체의원들과 힘을 합쳐 반드시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입니다.

 

125만 수원시민들도 저희 의원들 모두가 시민을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늘 지켜봐 주시고, 시민 여러분의 곁에는 따뜻한 수원특례시의회가 있다는 것을 늘 알아주셨으면 하는 소중한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