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밤에 시민들이 잔디밭에 앉아 수준 높은 영화·드라마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수원시에서 열린다.
수원시와 수원시립합창단은 26일 오후 8시 팔달구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2022년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 음악회-영화&드라마 OST와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여름휴가’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잔디밭 음악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잔디밭 음악회는 민선 8기 출범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하는 음악회로 수원시립합창단, 가수 거미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재호 수원시립합창단 부지휘자가 지휘하고,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음악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대표곡인 영화 ‘황야의 무법자’ 삽입곡 ‘The Ecstacy of Gold(디 엑스터시 오브 골드)’, 영화 ‘미션’의 삽입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Beauty and the Beast(뷰티 앤 더 비스트)’, ‘겨울왕국’의 ‘Love Is An Open Door(러브 이즈 언 오픈 도어)’,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I Believe(아이 빌리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골든글로브 최우수 주제가상에 빛나는 ‘This is me(디스 이즈 미)’ 등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삽입곡 4곡, 가수 거미의 공연도 볼 수 있다.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돗자리를 준비하면 더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www.artsuwon.or.kr) ‘공연안내’에 게시된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음악회’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시 김기배 문화관광교육국장은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수원시립합창단 잔디밭 음악회’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잔디밭 음악회를 즐기며 아름답고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