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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루마니아에서 '한국음식' 맘껏 뽐내

수원시, 국제자매도시 클루지나포카시 축제에서 ‘한국음식행사’ 개최
클루지나포카시민들 한국음식에 흠뻑 빠저

(한국음식행사에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 현지 시민들이 한국음식을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 현지에서 김치와 잡채, 비빔밥과 불고기 등 우리나라 고유 음식이 한껏 맛을 더했다.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의 지역 축제 ‘클루지의 날’에서 ‘한국음식행사’를 열고, 클루지나포카시민들에게 우리고유 한식을 널리 알린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7~9일(현지 시각)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린 클루지의 날 행사에서 한식 만들기 체험·시식·조리법 전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조리사 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한식 전문 조리사들이 관광객들과 함께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를 열고, 닭강정·잡채·비빔밥·김치·김밥·불고기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또 현지 요리사에게 수원 전통양념갈비, 김치, 김밥, 불고기 파전, 닭강정 등의 조리 방법을 전수했다.

 

(한국음식 시식 행사에서 현지 주민들이 음식을 접시에 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매일 4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행사에는 현지 시민들이 시작 1시간 전부터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고 수원시는 부연 설명했다. 시식 행사에는 첫날 300명, 둘째 날 400명, 마지막 날 600명 등 3일 동안 총 13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고 한국음식도 직접 맛을 봤다.

 

루마니아 바베스보여이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한국어 수업을 듣는 루마니아 학생들, 동국대학교 교환학생 등 10여 명이 자원봉사를 하면서 힘을 보탰다.

 

클루지주의회 바카르 이스트반 발렌틴(Vakar Istvan Valentin) 부의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수원시에 감사 인사를 했고, 에밀 복(Emil Boc) 클루지나나포카 시장은 “수원시의 한국음식행사가 클루지의 날 축제를 더 빛나게 해줬다”며 “클루지나포카시도 수원시의 음식문화축제에 참여해 루마니아 음식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제 자매도시 간 음식문화 교류로 우호를 증진하겠다”고 답했다.

 

수원시는 지난 1999년 클루지나포카시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했다. 2011년 시작된 지역 축제인 ‘클루지의 날’은 다양한 공연과 행사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