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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FC, 차기 단장으로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김호곤 단장 내년2월 임기 만료
내년2월 취임, 임기2년의 수원FC 이끌어가

수원FC가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김호곤 단장의 후임 단장으로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 최순호 수원FC 차기 단장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FC는 단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1~21일까지 단장을 공개 모집했었다"고 밝혔다.

 

공개모집결과 총 8명이 응시했고, (재)수원FC 이사회는 평가를 거쳐 어제(29일) 최순호(60)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후임 단장으로 결정했다.

 

최순호 차기 단장은 현역 시절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렸다. 1980년대 대한민국 축구 대표 공격수였고, 한국 축구 역사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청주상업고등학교·광운대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199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에서 30골을 기록했다.

 

그는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고, 1986년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전 세계에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1992년 현역 은퇴 후 포항스틸러스, 현대미포조선, 강원FC 감독을 역임했다. 포항스틸러스 감독 시절인 2003년에는 K리그 최초로 클럽 유스시스템을 도입하며 한국형 유스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위원, FC서울 미래기획단 단장,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포항스틸러스 기술이사를 역임하는 등 선수·지도자·행정가 이력을 고루 갖춘 한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수원FC 이사회는 ▲스폰서 유치 강화 ▲상품화 전략 추진 ▲사회공헌 확대 ▲유소년 육성 ▲시민 친화적 구단 운영 등 수원FC가 한층 더 도약하는 동력을 만드는 데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해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차기 단장으로 낙점했다.

 

최순호 차기 단장은 내년 2월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 2년으로 수원FC를 이끌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