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청소년들의 경기교육 정책 참여를 위한 매니페스토 실천단을 모집한다.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교육정책을 검증하고 정책을 제안하도록 하는 공약 평가단 운영은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이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이하 청매실)은 학교와 학생 관련 공약사항을 모니터링하고, 경기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 내 19세 미만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도민과 교사 평가단의 추첨과 서류심사를 통해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청매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4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gimst@korea.kr) 등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실천단에게는 교육감 위촉장과 수료증이 수여되며, 회의 참석 등 주요 활동은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된다. 최종 심사 결과는 5월 3일 발표할 예정이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청소년들이 정책 회의와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의미있는 교육활동이 될 것”이라며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의 목소리가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학부모를 포함한 시민평가단과 교사로 구성된 내부평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운영으로 교육 3주체 모두가 경기교육 정책에 참여하게 된다.
강소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