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로 추앙되고 있는 전봉준 장군의 순국행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각사거리 전봉준동상 앞에서 개최됐다.
전봉준장군 순국128주기 기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전봉준(이사장 김두관) 주최, 사단법인 전봉준 충북지부(지부장 김양식)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충북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와 (사)전봉준의 회원 등이 참석, 기념사와 추도사를 비롯해 회원들의 소리창, 안도현 시인의 ‘서울로가는 전봉준’ 시낭송 등을 진행하며 전 장군의 순국을 추도했다.

23일은 전봉준 장군이 일제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고 바로 다음 날 새벽에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에 전 장군의 순국일은 양력 4월 24일이며, 후손들은 이날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단소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편, (사)전봉준은 동학농민혁명정신실천운동으로 ▲모든 존재에 친절하기 ▲먹을거리 조절 ▲저탄소생활실천 등 세 가지를 시대적 사명으로 삼아 시민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강소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