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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시 장안구, “선후배 역할 바꾸면 소통이 쉬워요”

후배가 멘토, 선배가 멘티 되는 ‘리버스 멘토링’ ... 연말까지 매달 운영

공직자 선후배간 시원하게 소통을 해나갈 수 있도록 후배가 멘토, 선배가 멘티 되는 ‘리버스 멘토링’이 운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장안구청 공직자들이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수원시 장안구 제공>

 

수원시 장안구가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선후배 공직자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장안구 ‘리버스 멘토링’은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유연한 공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20~30대 공직자가 멘토, 팀장·과장급 공직자가 멘티가 되어 평소와는 다른 입장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방식이이라고 구는 부연 설명했다.

 

9급 주무관부터 5급 사무관까지 장안구 공직자 28명이 참여한 이날 프로그램은 리버스 멘토링의 장점과 모범 사례에 대한 전문 강사의 강의, 조별 멘토링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올 연말까지 진행될 멘토링의 첫 번째 시간이었다. 서너 명씩 한 조로 묶인 선후배 공직자들은 간단히 자신을 소개하고 자유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조별 멘토링은 월 1회 모든 참여자가 함께하는 정규 모임과 월 1~2회 개별 자유 모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멘토로 참여한 김예선 주무관은 “공무원이 되고 나서 느꼈던 것들을 과장님께 눈치 보지 않고 말할 수 있어 새로웠다”며 “올 1년 동안 우리 조 모임에서 세대 간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 풍성하게 나눠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하현승 장안구 행정지원과장은 “세대 간 자유로운 소통이 합리적인 공직 문화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진다”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게 소통의 시작인 만큼 선후배 공직자들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