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핵심 과제가 되는 IB 전문가 양성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공인 전문강사 연수에 돌입했다.

도교육청은 IB 관심학교(25교)의 탐구·실행·성찰 기반 수업과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7일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초·중등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으며, 내년 2월까지 총 141시간의 연수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사(초 25명, 중 25명, 고 20명)들은 192명의 지원자 가운데 IB 프로그램 이해도, 연수 후 현장 실천 계획 등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번 연수는 5월, 11월, 내년 1월 등 3번의 대면 워크숍과 실시간 온라인 연수(15시간), IB 전문가 수시 피드백 등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대면 워크숍은 개념적 이해를 주제로 ▲교육과정 구성 ▲분류, 표현, 일반화 전략 ▲내재화와 전이 ▲실행 전략탐구 ▲IB 수업 참관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교육 현장에서 실행한 과정 및 결과를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 세계 각국 코치들에게 수시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교사들의 기대가 높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IB 본부와 교원 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논의했고, 본부 교사 전문성 개발팀과 협력해 연수 운영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도교육청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IB 프로그램에 대한 선생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를 확산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원격콘텐츠를 개발, 2천50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과 연계한 IB 전문가 양성 연수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