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태풍 ‘카눈’으로 인한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학교 시설물 사전 점검 등 철저한 대비를 시작했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수원시 남부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태풍 북상에 따른 안전관리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등·하교 시간 조정과 원격수업 전환 등에 대해서는 학교장 자율로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요청하고, 태풍의 강도와 경로에 따라 학사 일정이 조정되면 학부모에게 즉시 안내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교육행정국장을 총괄 담당으로 한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2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재난상황을 전파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도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청, 직속기관 등 총 1만487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여름철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는가 하면 학교 배수로 등 시설물 관리, 옹벽이나 경사지 등 취약시설, 학교 내·외 공사 현장 시설에 대한 안전을 살폈다.
도교육청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학생과 학교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근무하면서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사전 점검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