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성남시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적극적으로 부상자 구호에 나선 윤도일 군(검정고시)과 음준 군(돌마고 3)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했다.
28일 임 교육감은 “위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돕고 응급조치를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훌륭한 대처를 한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여러분의 의로운 행동이 경기교육의 명예를 드높이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친구 간에 서로 힘을 합쳐 의로운 일을 한 것에 고맙게 생각하며, 두 학생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께서도 잘 뒷받침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였던 두 청소년은 지난 3일 현장을 지나다가 범인으로부터 피해를 당해 출혈이 있는 부상자를 목격,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1시간여 동안 지혈 등 응급 처치를 하며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자리는 임 교육감이 해당 소식을 듣고 이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칭찬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들 청소년을 적극 수소문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