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하 청청재단)이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해 공모한 ‘2023년 수원시 청년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의 최종 선정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청청재단 청년실 주관으로 지난 2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병규 재단 이사장, 10개 동아리별 3~5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청년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는 하일랜 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지원금 전달식 및 기념 사진 촬영, 동아리별 소개 및 활동 계획 공유, 사업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그룹 청년 관계형성 활동으로 ▲MBTI 활용 자기소개 ▲최근 나의 최애 OTT 콘텐츠 추천하기 ▲내가 좋아하는 공간 소개하기 ▲내가 청년공간 매니저라면? 등의 참가자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을은 공부하기도 좋고, 친구 만나기도 좋고, 데이트하기도 좋고, 사색하기도 좋으니 역시 청년들의 계절이 아닐까 싶다”며 남자친구가 생긴 큰 딸,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 작은 딸,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병장 제대한 아들 등 자신의 집에도 청년 3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년시절을 돌아보면 무위도식 할 때도 있었고, 뭔가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 적도 있고, 꿈을 좇아 도서관에 처박혀 있기도 했는데, 다행히 꿈을 찾는데 도움이 됐던 케이스”라며 “이른 나이에 박사를 하고 교수가 됐고, 부시장을 5년 하다가 행정이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구나 깨달아 정치에 입문해 이 자리에 있다”며 다시 한번 반갑다는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 시장은 “공모 사업도 신청해 보고 이렇게 당당히 선정된 여러분은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라며 “보조금이 얼마 안 되지만 꿈을 찾고 도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선 극단W, 냠냠푸드테라피, 레자마떼, 온새미로, 제니스, 청년 이음, 하일랜 예술단, B.E.A.T, FC 청춘, MOSS 등 10개 단체가 각각 120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