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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년 6개월간 중단됐던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

용인 기흥구 보라동 일대 교통체증 해소 기대
이상일 시장, "차질 없이 진행해 2025년 말 마무리하겠다"

 

안전상의 문제로 2년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던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가 재개, 용인 기흥구 보라동 일대의 교통체증 해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용인특례시는 23일 해당 구간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전달 및 설득, 설계지침을 바꾸는 등 최근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가 국토부에 제출한 아이디어는 지하차도 진출입 구간 종단 경사를 5%로 올리면, 지하차도와 향후 건설 예정인 지하 고속도로와의 거리가 많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2020년 12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을 세운 국토부는 당초 이 지하차도 계획이 진행될 경우 지하 고속도로와 사이가 너무 가까워진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키고, 대신 경부고속도로 위로 다리를 놓아 건너도록 제안한 바 있다.

 

 

지난 22일 공사 재개 현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많은 곡절이 있었지만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용인의 제안을 수용해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바꿔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해서 2025년 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이곳의 주변 교통은 한결 원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7년 보라동에서 반대편으로 경부고속도로 밑을 관통하는 도로를 만들자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건설계획이 진행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는 총 길이 1.65㎞, 지하차도 구간은 940m이며, 현재 공정률은 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