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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도의회 여야, 후반기 원구성 합의..19일 의장 선출

당초 합의안 일부 조정..상임위와 특별위위원장 8개씩 맡기로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가 양당 대표단의 극적인 합의로 일단락됐다.

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오는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종전대로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8개씩 맡기로 조정했다.
 

민주당이 기획재정위, 경제노동위, 문화체육관광위, 보건복지위, 여성가족평생교육위,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위, 교육기획위,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의회운영위, 안전행정위, 건설교통위, 농정해양위, 도시환경위, 미래과학협력위,교육행정위, 경기도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맡는다.
 

논란의 쟁점이 됐던 의회운영위원장의 경우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먼저 맡는 등 기재위원장과 함께 민주당과 1년씩 번갈아 맡고 1년 후 양당이 상호 교체해서 맡기로 했다.
 

도 집행부와 민주당 내부에서 반발이 나왔던 도지사 비서실 행정사무감사 대상 포함과 관련해 비서실 및 보좌기관 등에 대한 출석 범위는 양당이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최종현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의회가 상생과 협치를 통해 1400만 도민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원구성에 합의했다” 며 “원구성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민생 회복을 위해 야당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는 “도의회의 위상을 세울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렵게 협의해 계획보다 조금 늦게 개원하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협치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계속 협치의 기조를 유지해 가겠다”고 말했다. 
 

당초 양당은 지난 6월 27일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맡고, 13개 상임위원장은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를 맡기로 합의하고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위원장 자리를 놓고 반발이 생기면서 차질을 빚어왔고 이후 양당의 상임위원회 배분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됐으며 이날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