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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지역사회에서 ‘딥페이크’ 발 못붙힌다

- 수원시, 수원지역내 학부모단체들과 연계해 ‘딥페이크’에 강력 대처
- 학교 앞에서 ‘딥페이크 없는 클린 수원 캠페인’적극 펼쳐
- 올해말까지 50개 학교에서 추진
- 학부모들 대상으로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관련 학부모 연수도 추진

지난 8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게재된 불법합성물 성범죄 피해자의 다수가 청소년들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으켰다.

 

특히 전국 초·중·고·대학의 불법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 가담자 규모가 22만 여명(중복포함)에 이른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더 큰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그 가운데 수원지역내 많은 청소년들도 피해자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원지역사회도 ‘딥페이크’ 공포로 들끓고 있다.

 

딥페이크(deepfake),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혼성어로,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이다.

 

이처럼 ‘딥페이크’로 인해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딥페이크가 없는 클린 수원’을 만들기 위해 수원지역내 학부모단체들과 공동 대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딥페이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사)늘품부모협회, 평등교육실현을위한경기학부모회,  수원남부경찰서 학부모폴리스연합단 등 수원지역내 5개 학부모단체들과 공조해 학교 앞 캠페인 등 강력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청소년들이 장난삼아 저지른 ‘딥페이크’가 ‘범죄행위’에 해당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학부모들도 더 큰 관심을 갖고 자녀들을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에 대한 일환으로 10일 학부모단체들과 함께 남수원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단지 배부 등 ‘딥페이크 없는 클린 수원 캠페인’을 펼쳤다.

 

이미 지역내 7개 학교 앞에서 이같은 ‘딥페이크 없는 클린 수원 캠페인’도 마친 상태다.

 

 

전단지에는 디지털 성법죄가 무엇인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피해를 당했을 때 대응요령 및 신고전화 등 ‘딮페이크’와 관련된 각종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캠페인에 참가한 수원특례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이선근 회장은“청소년들의 장난삼이 한 이같은 행위들이 피해청소년들에게는 씻지 못할 큰 상처로 남게된다”며“청소년들에게 ‘딮페이크’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활동들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와 학부모단체는 또 청소년들의 예기치 못한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연말까지 50여개 학교에서 ‘딥페이크 없는 클린 수원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수원지역내 더 많은 교육단체나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이 힘을 모아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와 학부모단체는 이같은 ‘딥페이크’가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도 보다 큰 관심을 갖고 대처해야 더 큰 효과를 볼수 있다고 보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도 넓혀 나간다 .

 

오는 27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딥페이크 없는 클린 수원 학부모 선포대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관련 학부모 연수도 진행시켜 학부모들에게 더 깊은 경각심을 심어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수원시는 지난 2일 수원시청 본관 앞에서 수원지역내 5개 학부모단체와 ‘성범죄 예방 및 청소년 안전교육도시를 위한 딥페이크 없는 클린 수원 선포식’을 갖고 대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