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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전국 대학생 100명, 청년세대의 기후 리더십 보여준다

 

기록적인 폭염이 가을까지 이어지며 전 국민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욱 느끼고 있는 시점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대학생 100명과 글로벌 리더와의 만남이 마련됐다.

 

재단법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이사장 반기문)과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회장 이혜경)은 충북 음성 소재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평화기념관에서 ‘제6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6기로 선발된 전국 63개 대학 소속 대학생 100명은 환경아카데미 지식습득과 기후위기 대응방안 토론, 일상 속 환경실천까지 아우르는 양성프로그램에 참여, 글로벌 기후환경리더로서의 소양과 역량을 기른다.

 

이날 진행된 토크콘서트 ‘글로벌 리더와 미래세대의 만남’에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 김숙 제23대 주UN 대사,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줄리안 퀸타르트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딜레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접근 방식, 성공적인 협상을 위한 리더십과 태도 등 글로벌 리더로서 겪었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은 특강에서 “자신의 열정과 더불어 타인에 대한 관용과 배려를 바탕으로 온정을 갖추는 것이 바로 세계시민정신”이라며 “여러분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대학생이자 세계시민이 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적극적으로 촉진하는 기후환경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여러분부터 한 장의 종이, 한 방울의 물을 아끼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탄소중립의 일상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것은 쉽고 작은 일이 아니라 탄소중립이라는 어렵고 큰일을 이루는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가정, 학교, 지역사회로 확산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은 기후환경에 있어서 보통의 신분이 아니라 ‘파리기후변화협정의 파수꾼’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투사’이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전사‘라는 특별한 지위에 있음을 늘 명심하고, 대단한 각오와 담대한 행동으로 특별한 활동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대학생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어려움이 있겠지만, 성공과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용기를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리더와의 만남을 통해 국제적인 관점에서 환경문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미래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탐색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수료자들은 더 셀더스(The CELders) 사후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더 셀더스가 조사한 ‘2022 대학환경교육평가’ 기준 상위 30개 대학에 탄소중립 로드맵과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제안해 대학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