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비장애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생활에 소외받지 않도록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수어해설 투어를 운영한다.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을 위해 농아인 초청 수어해설 전시 투어를 오는 17일 수원시립미술관 전시실에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수원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모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온라인으로 운영한 전시 수어해설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으로 미술관 현장으로 확대하여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어해설 투어는 현재 개최 중인 프랑스 서정 추상의 대가 올리비에 드브레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를 도스트의 전시설명과 함께 손한올 수어해설사의 수어해설로 운영된다.
전시 투어 후에는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전시와 현대미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원시립미술관 홍건표 관장은 “앞으로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미술관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