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과 인터넷 등 지금처럼 통신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에는 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들의 역할이 컸다.
집안의 대· 소사는 물론이고 세금납부고지서 등 우리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소식들을 집배원들이 전해 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법원에서 오는 공시송달에서부터 수사기관이나 행정기관에서 오는 각종 고지서들은 지금도 우체국 집배원을 통해 당사자및 그 가족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되면서 집배원 고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수원우체국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집배365봉사단'이 연말을 맞아 영통구 지역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냉장고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에 따르면 "동수원우체국 ‘집배365봉사단’은 지난 18일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150만 원에 이르는 냉장고 2대를 매탄3동에 기탁해 왔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생필품도 함께 지원했다.
특히 안동민 총괄국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집배365봉사단’은 두 가정을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고 집안 내부 청소까지 말끔하게 마쳐 따뜻한 마음까지 전해주었다.
동수원우체국 ‘집배365봉사단’은 직원들이 조금씩 모은 후원금으로 지난 2023년 9월부터 매탄3동내 생활이 어려운 10가구를 후원해 왔다.
안동민 총괄국장은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여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물품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승미 매탄3동장은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전달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고 계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매탄3동 행정복지센터도 소외계층 주민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