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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킨텍스 21~23일 인도 뉴델리서 '대한민국산업전시회' 개최

대한민국 전시산업을 세계의 중심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킨텍스는 21~23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소부미(Yashobhoomi) 전시장에서 '2024 대한민국산업전시회(2024 Korea Industry Expo, 이하 KoINDEX)'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가 함께 주최하며 대한민국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총 280여개사, 600부스의 전시 규모로 열린다.

 

행사에는 한국 주요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들이 신기술과 최신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인도에서 주식 상장에 성공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진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에서 인기몰이 중인 전기차 라인업과 이를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모빌리티의 비전과 즐거움을 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도 중산층이 관심갖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와 롯데웰푸드, 오리온 등도 인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기업을 소개하며 K-푸드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우수 중소기업 44개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G-Fair는 총 50개사를 모집해 코인덱스와 함께 전시를 진행해 대기업 외에도 검증된 중소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개막 첫날에는 코트라(KOTRA)와 경과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특히 경기도와 경과원은 도내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 집중지원을 위해 인도의 뭄바이와 벵갈루루 두 곳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운영할 예정으로 GBC에서는 지난 십여년 간 인도에서 G-FAIR를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에 3600여 명 이상의 바이어를 모집했다.

 

인도와 중동 등 인근 국가에서 4000여 명 이상의 바이어를 모집해 참가 업체의 17배가 넘는 비즈니스 관계자들과의 상담도 진행된다.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기업들 간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참가 기업들이 직접 현지에서 투자 및 판로 개척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설명회(IR) 챌린지를 통해 인도 현지 기업들이 한국 기업의 신제품과 사업 모델을 듣고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는 투자 유치 대회도 함께 열려 한국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과 시장성을 현지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코인덱스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한국무역협회와 헤럴드, 인도산업협회(CII)가 공동 개최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이 22일 열린다. 포럼에는 양국의 주요 경제인 5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협력 방안과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인도 시장 진출 전략과 인도 기업들이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K-컬처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특히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인 김치를 주제로 한 '김치 페스티벌'이 마련돼 인도 관람객에게 한국의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김치 만들기 체험'과 '김치 무료 나눔 캠페인' 등의 이벤트가 MBC '오늘N' 특집방송을 비롯해 아리랑TV와 현지 방송 등이 참여한다. 

 

K-컬처 열풍을 증명하듯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하고 다양한 이벤트들과 전 인도에서 예선을 거친 K-POP 콘테스트 결승전도 개최된다.

 

결승전에는 현지 K-POP 팬들과 일반 관객을 포함해 약 6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며, 인도 내 K-컬처 팬층의 확대와 더불어 한국과 인도 양국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코인덱스 주최기관인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한국과 인도간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장으로서 참가기업과 대규모 해외 바이어 간 만남을 통해 실질적 수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함께 공유하고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길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